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242

작별하지 않는다: 먹먹하다 한강은 모든 작품에서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규범들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각각의 작품에서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다. 육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의 연결에 대한 독특한 인식을 지니고 있으며, 시적이고 실험적인 문체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로 자리매김했다.- 노벨문학상 선정 이유 - 한강 작가님의 입니다.아버지와 어머니, 오빠와 여덟 살 여동생 시신을 찾으려고. 여기저기 포개지고 쓰러진 사람들을 확인하는데, 간밤부터 내린 눈이 얼굴마다 얇게 덮여서 얼어 있었대. 눈 때문에 얼굴을 알아볼 수 없으니까. 이모가 차마 맨손으론 못하고 손수건으로 일일이 눈송이를 닦아내 확인을 했대. 내가 닦을 테니까 너는 잘 봐,라고 이모가 말했다고 했어. 죽은 얼굴들을 만지는 걸 동생한테 시키지 않으려고 그랬을 텐데... 2024. 12. 13.
[러닝-28] : 거리를 좀 더 늘렸다. 오늘은 평소보다 1km정도 더 뛰었다.다행히 힘들진 않았다. 그동안 러닝 마일리지가 쌓여서 그런듯하다. 내몸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조금씩 늘려가야겠다. 2024. 12. 12.
수영 : 쥐가 났다. 어제는 러닝과 수영을 다 했다. 보통 밤에 수영하는 날은 러닝을 안 하는데분노를 삭이기 위해서 달렸다. 수영을 하다가 쥐가 났다. 레인 끝 옆으로 비켜서서 다리를 올려 근육을 풀어줬다. 다행히 조금 있다 풀렸다. 다시 쥐날까봐 쉬엄쉬엄 했다. 너무 오래 쉬었나 보다. 2024. 12. 11.
[러닝-27] 용기를 내자 달리면 지금의 분노가 조금은 가라앉을까 해서 나갔다.공기는 조금 차가웠지만 뛰기에는 괜찮았다.가쁜 숨을 내 쉬니 마음의 분노가 조금은 가라앉는 듯했다. 생각하면 할 수록 말이 안 되는 지금.하지만 광장에 나가 있는 사람들에게서 희망과 위안을 받는다. 특히 MZ 세대들 보며.촛불땐 아들이 태어난지 얼마 안 되서라는 핑계라도 있었지.지금은.용기를 내자. 2024. 12. 10.
교촌치킨 당첨이라니. "카톡" 알림 소리가 들려왔다.생각지도 않은 선물이다.오블완 챌린지 해서 교촌치킨 경품에 당첨됐다. 경품 같은 거에 잘 당첨되진 않는데 ㅎㅎ이런 시국에 치맥으로 버티라고...잘 먹겠습니다. 2024. 12. 9.
[러닝-26] 바람이 분다. 친구들과의 만남, 김장으로 인해서 10일 만에 러닝을 했다.바람이 많이 불었지만조끼를 입고 비니를 써서 괜찮았다.평소 페이스대로 달린 듯하다.아직은 이것보다 빨리 달리는 것은 무리인 듯.......이런 시국에 달리기라도 하자. 2024. 12. 7.
김장은 힘들다. 형 집에 김치 배달을 완료했다. 올해는 조금 일찍 서둘러 시골에 내려가 3일 동안(12월 2일~4일) 엄마 김장 하는 것을 도왔다. 김장을 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알기 때문이다. 뽑아서 간에 절이고, 씻고, 양념 바르고 마무리까지.이번엔 처음부터 끝까지 옆에서 도울 수 있어 뿌듯했다. 엄마가 시키는 대로 척척 잘 해냈다. ㅎㅎ조금 까다로운 엄마도 맘에 든 듯.뒷 청소 마무리도 잘 해냈다.막내 이모님 또한 정말 수고 많이 하셨다.여든이신 엄마가 언제까지 김장을 하실지 잘 모르겠다. 자식들은 그만하셔도 된다고 하는데 엄마는 아직까지 괜찮다고 하신다. 막상 자식들도 엄마가 김장을 안 하면 많이 아쉽긴 할 거다.나도 마찬가지고.올해도 김장을 잘 마무리해서 편안한 마음으로 올라왔다. 2024. 12. 6.
이처럼 사소한 것들 10월에 나무가 누레졌다. 그때 시계를 한 시간 뒤로 돌렸고 11월의 바람이 길게 불어와 잎을 뜯어낸 나무를 벌거벗겼다. 뉴로스 타운 굴뚝에서 흘러나온 연기는 가라앉아 북슬한 끈처럼 길게 흘러가다가 부두를 따라 흩어졌고, 곧 흑맥주처럼 검은 배로 강이 빗물에 몸이 불었다.아일랜드 작가인 '클레이키건'의 입니다.자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거장의 반열에 오른 키건에게 미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이책은 '역대 부커상 후보에 오른 가장 짧은 소설'로도 알려져 있다. 18세기부터 20세기말까지 아일랜드 정부의 협조하에 카톨릭 수녀원이 운영하며 불법적인 잔혹 행위를 저질렀던 '막달레나 세탁소'를 배경으로 자칫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선택 앞에서 고뇌하는 한 남자의 내면을 치밀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 작.. 2024. 12. 2.
친구들과의 1박2일 일 년에 한 번 만나는 고등학교 친구 모임이 있다.나 포함 다섯 명이다. 한 친구는 회사일로 오지 못해 네 명이서 만났다. 강남에서 만나 차 한 대로 원주 오크밸리로 이동했다.오크밸리에 왔는데 숙소에서 바라본 눈 온 풍경이 너무 멋있었다.  남자 4명이서 저녁 먹고숙소에서 맥주 한잔 하며넷플릭스로 을 봤다. 다들 남편,아빠의 역할을 잠시 내려놓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듯하다. 시간을 허락해준 아내들에게 감사하다.내년에도 건강하게 다시 만나자고 약속하며 헤어졌다. 2024. 11. 30.
또 몸살 나는줄... 지난번 수영 후 몸살이 난 후라 조심스러웠다.눈이 오고 추워서 밖에 나가기도 싫고...간신히 그런 마음을 물리치고 수영장에 잘 도착.스노클 끼고 발차기후 오리발 신고 자유형.그리고 접영, IM으로 마무리까지.같이 하시는 분이 우스개 소리로 또 몸살 나는 거 아니냐고 했다.꽁꽁 싸매고 돌아왔는데다행히 아침에 일어나니 몸살까진 아닌듯. 2024. 11. 29.
아직 읽지 않았다 : 작별하지 않는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신 '한강' 작가님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으려고 샀다.오래전에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는 읽었다. 노벨상을 탄 한강 작가님의 책을 두권씩이나 읽었다니.예전에는 요즘처럼 책도 많이 안 읽었는데...내용은 비록 생각이 많이 안나도 기분은 좋았다. 열심히 읽어보자.( 한강 작가님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심을 뒤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https://www.yes24.com/Product/Goods/103495056 작별하지 않는다 - 예스242023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무엇을 생각하면 견딜 수 있나.가슴에 활활 일어나는 불이 없다면.기어이 돌아가 껴안을 네가 없다면.이곳에 살았던 이들로부터, 이곳에 살아 있는 이들로부www.yes24.comhttps://product.kyobobo.. 2024. 11. 28.
첫 눈이 왔다. 첫눈이 왔다. 항상 처음이라는 것에 설렘이 있었다.첫눈에는 이젠 설레지 않는다. 이 나이엔 당연하겠지?아홉 살 아들이 오가면서 미끄러지지 않을까?눈 오면  도로에서 사고가 많이 날 텐데...눈이 그치면 지저분해질 텐데...이런저런 걱정들이 먼저다.쓸데없는 걱정이 많은 듯...아침에 눈내리는 풍경 2024. 11. 2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