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헌법이 있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집권세력 또는 통치자가 헌법과 민주주의 기본원리를 존중해야 하며 시민이 자기의 권리를 제대로 알고 행사해야 한다. 그래야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다. 통치자가 헌법과 법률 위에 군림하고, 시민이 그것을 별 문제의식 없이 받아들이거나 굴종하면 헌법은 종이쪽지에 지나지 않는다.
- 본문 중에서 -

유시민 작가님의 <나의 한국현대사>입니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대통령과 집권 세력이 헌법을 존중하려고 노력할 때만 제대로 작동했다.
- 본문중에서 -
이 책을 처음 쓴때가 2014년이었는데 2025년 지금 우리나라 상황을 보면 딱 맞는 말입니다. 내란을 일으킨 대통령을 겨우? 파면시켰을 뿐입니다. 아직도 내란이 진행중이고. 헌법재판소 결정이 늦어질 때는 헌법이 종이쪽지가 되는 게 아닐까? 하는 의심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시민들의 희생으로 민주주의를 여기까지 발전시켰는데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이렇게 허약할지는 미처 몰랐습니다. 다행인 것은 깨어있고 용감한 시민들이 더 많아 이 '비상계엄'을 막아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76년생입니다. 광주 5·18 민중항쟁, 6월 항쟁이었을때 어린이였고, 역사에 주변인으로만 살아온 것 같습니다. 겁이 많아서, 먹고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언제까지 역사의 주변인으로 살아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민주주의는 최선의 인물이 권력을 장악해 최대의 선을 실현하도록 하는 제도가 아니라
최악의 인물이 권력을 잡아도 악을 마음껏 저지르지 못하게 하는 제도다.
- 본문중에서 -
조금은 틀린것 같습니다. 이번 정부에서는 최악의 인물이 악을 마음껏 저지른 것 같아서 말입니다. 일단 저지를 해서 다행이긴 합니다. 아직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될 게 많은 것 같습니다. 대통령이든 누구든 내란을 할 수 없는 강력한 제도 말입니다.
정치에 관심을 좀 가지기 시작하니 역사에 관심이 생기는듯 합니다. 몰랐던 많은 부분을 알게 되어 역사에 대한 시야가 조금은 넓어진 듯합니다. 내가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작가님이 태어난 1959년부터 2020년까지의 한국을 살아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쓰신 책입니다. 작가님의 주관적인 관점으로 쓰신 책이지만 많이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제가 작가님을 좋아해서 그럴수도 있고요. 민주주의, 남북관계, 인구문제, 경제성장등을 설명합니다. 책을 따라가다 보면 왜 이렇게 우리 현대사는 아픈 역사가 많은가? 기쁨은 잠시뿐이고. 한 번에 읽지는 못하고 끊어 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앞으로 아픈 역사보다 기쁜 역사가 좀 더 많이 기록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고통스러워도 민주주의는 한걸음씩 나아간다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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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한국현대사 1959-2020 - 예스24
그때 그 사건은 어떻게 역사가 됐을까? 세월호 참사에서 코로나19까지, 전면 업그레이드한 ‘대한민국 현재사’3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역사 분야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지켜온 유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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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한국현대사 1959-2020 | 유시민 - 교보문고
나의 한국현대사 1959-2020 | 그때 그 사건은 어떻게 역사가 됐을까? 세월호 참사에서 코로나19까지, 전면 업그레이드한 ‘대한민국 현재사’3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역사 분야의 스테디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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