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736 [러닝-223] : 드디어 20km를... 오후에 집에 있는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모든 일에 너무 안전지대에 머물러 있으려고만 해.나의 한계까지 가보지는 않는 것 같아.'러닝옷으로 갈아입고 자전거를 타고 씨사이드파크로 향했다. 오늘은 쓰러질때까지? 뛰어보자는 각오로.ㅎㅎ시작할 때 가을바람은 불었지만 뛰기에는 참 좋은 날씨였다. 평소보다는 좀 느리게 뛰었다. 오래 길게 뛰어야 하니. 컨디션도 괜찮았다.(왠지 20km 뛸 것 같은 느낌이 왔다)평소대로라면 마쳐야 할 9.3km를 뛰고 나서한 번더 갔다 오기로 마음먹고 에너지젤과 물을 마셨다. 그리고 다시 한번 출발했다. 15킬로미터가 넘어가니 조금씩 무리가 오기 시작했다. 페이스는 느려지고 호흡은 거칠어지고. 무릎도 좀 아픈것 같고.그래도 멈추지만 말자. 그런 마음이었다. 도착지점을 .. 2026. 10. 7. [러닝-220~222] : 다시 달려보자~ 달리기를 너무 오래 쉰듯하다. 컨디션의 안좋음과 만사 귀차니즘이 찾아와 한동안 헤맸다.9월30일,10월 1일, 10월 2일 삼일동안 7km씩 뛰었다. 페이스와 심박수는 그날따라 제각각이었다. 다시 열심히 달려보자~^^ 2026. 10. 7. [러닝-219] : 무리하지 말자. 오늘은 쉴까 하다 날씨가 저를 부르네요~ㅎㅎ모닝커피를 마신 후 러닝복을 후다닥 입고 자전거를 가지고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어제보다 바람은 없는 듯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뛰자고 했는데2킬로미터 정도 지나니 오늘은 어제보다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멈추진 않았지만 페이스는 제일 느린 러닝이었습니다.평소에도 이틀 연속은 힘든데역시 무리인듯 합니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차근차근해야겠습니다. 2026. 9. 18. [러닝-218] : 날씨는 좋은데. 오늘 역시 뛰기에 좋은 날씨.씨사이드 파크에서 시끄럽게 울어대던 매미소리가오늘은 조용하다. 대신 거친 숨소리가 귀에 들어온다. 오늘도 힘들다. (가끔씩 힘든데 왜 뛰는지 궁금하다. ㅎㅎ)평소보다 1분 느린 페이스.열심히 팔치기 해도 앞으로 잘 안나간다.심박수는 그래도 좀 나아졌다. 몇번 뛰다보면 다시 돌아오겠지. 2026. 9. 17. [러닝-217]: 그래도 많이 회복된듯. 약간 따가운 햇살, 약간 시원한 바람. 가을이 온 것 같긴 하다. 몸이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인지 확인차 뛰러 나갔다. 지난번보다는 컨디션은 괜찮았다.고비마다 시원한 바람은 나를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가게 해 주었다. 평상시 뛰던 대로 9.3km를 뛰었다. 페이스는 30초 이상 느렸고심박수도 평상시보다 한 10 이상 높았다. 그래도 걷지 않고 뛰었다는 것에 만족한다. 몸이 많이 회복된듯 하다. 2026. 9. 15. 오늘의 필사 : 당신이 좋다(이병률) '이병률' 작가의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에 나오는 글입니다. 당신이 좋다,라는 말은 당신의 색깔이 좋다는 말이며, 당신의 색깔로 옮아가겠다는 말이다. 하지만 당신 색깔이 맘에 들지 않는다,라는 말을 무의식적으로 했을 경우, 당신과 나는 어느 정도의 거리를 지켜야 하는 사이라는 사실과 내 전부르 보이지 않겠다는 결정을 동시에 통보하는 것이다. 색깔이 먼저인 적은 없다. 누군가가 싫어하는 색깔의 옷일 입고 있다고 해서 그를 무조건 싫어할 수 없듯이 서로가 서로의 마음에 어떤 색으로 비치느냐에 따라 내가 아무리 싫어하는 색깔의 옷을 입었더라도 그 기준은 희생될 수 있으며 보정될 수 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데는 방향이 문제인 적은 있어도 색깔이 문제일 수는 없다(자주 방향과 색깔이 혼동되는 건 사실.. 2026. 9. 14. 오늘의 필사 : 하루 한 번쯤(이병률) 오늘은 '이병률' 작가의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에 나오는 한 부분입니다. 제목은 제 마음대로 적었습니다.^^;하루 한 번쯤처음 영화관에 가본 것처럼 어두워져라.곯아버린 연필심처럼 하루 한 번쯤 가벼워라.하루 한 번쯤, 보냈다는데 오지 않은 그 사람의 편지처럼 울어라.다시 태어난다 해도 당신밖에는 없을 것처럼 좋아해라.누구도 이기지 마라, 누구도 넘어뜨리지 마라.하루 한 번 문신을 지워낼 듯이 힘을 들여 안 좋은 일을 지워라.양팔이 넘칠 것처럼 하루 한 번 다 가져라, 세상 모두 내 것인 양 행동하라.하루 한 번쯤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앉으라, 내가 못하는 것들을 펼쳐놓아라.먼지가 되어 바닥에 있어보라.하루에 한 번 겨울 텐트에서 두 손으로 감싼 국물처럼 따듯하라.어머니가 내 뒷모습을 바라보는 만큼 .. 2026. 9. 12. [러닝-216] : 그냥 좋은 산책. 어젠 오후에2킬로미터 밖에 뛰지 못하고 멈추었습니다. 이런 일은 처음 있는 일이라 조금 당황했습니다. 독감의 후유증으로 기침가래가 나오긴 하는데.체력이 이렇게까지 떨어졌나? 몸이 안 좋긴 하나 봅니다. 뛰는 걸 포기하고 그냥 걸었습니다. 걸으면서 주위도 좀 돌아보고 해바라기 꽃도 좀 보고 했습니다. 걷다 보니 좀 나아지더군요.그래서 또 뛰어볼까? 하고 힘을 내서 뛰다가 또 멈추었습니다. 그러기를 반복하다가 출발점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냥 좋은 산책한 걸로 만족해야 할 듯합니다. 2026. 9. 11. 오늘의 필사 : 무제(이병률) 오늘은 '이병률' 작가의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에 나오는 부분입니다. 허기를 달래기엔 편의점이 좋다.시간이 주는, 묘한 느낌을 알기엔 쉬는 날이 좋다.몰래, 사람들 사는 향내를 맡고 싶으면 시장이 좋다.사랑하는 사람의 옆모습을 보기엔 극장이 좋다.몇 발자국 뒤로 물러서기에는 파도가 좋다.가장 살기 좋은 곳은 생각할 필요 없이 내가 태어난 곳이 좋다.조금이라도 마음을 위로 받기엔 바람 부는 날이 좋다.여행의 폭을 위해서라면한장보다는 각각 다르게 그려진 두장이 지도를 갖는게 좋다.세상이 아름답다는 걸 알기 위해선, 높은 곳일수록 좋다.세상 그 어떤 시간보다도,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시간이 좋다.희망이라는 요리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두근거릴수록 좋다.고꾸라지는 기분을 이기고 싶을때는 폭죽이 좋다. 사랑.. 2026. 9. 11. 오늘의 필사 : 배고팠지?(이병률) 몇 년 전부터 책장에 꽂혀있는 책을 이제야 들여다봅니다. 한때는 여행작가가 꿈인 적도 있었는데.오늘은 '이병률' 작가의 여행산문집 '바람이분다. 당신이 좋다'에 나오는 일부분입니다. 내가 허기질때 '배고프겠다'라는 누군가의 말보다, 식당에 같이 앉아 허기진 배를 채우려고 허겁지겁 먹고 있는 나에게 '배고팠지?' 라고 건네는 말의 온도가 몇 배 더 뜨겁다고 믿는다. 그 말은 거의 가족에 가까운 사람들끼리나 할 수 있는 말이어서 그런 것 같다. 배고프다,라는 말은 왠지 그냥 그렇게 아는 사이에선 편히 쓰지 않는 말이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촉촉해진 눈으로 이야기를 마치면서 허겁지겁 볶음국수를 먹고 있는 앤드류에게 하마터면 "배고팠지?"라는 말이, 그것도 한국말이 튀어나올 것 같았지만 그만두기로 했다. 그는 .. 2026. 9. 10. 오늘의 필사 : 어떤 경우(이문재) 오늘은 '이문재' 시인의 '어떤 경우'입니다. 어떤 경우어떤 경우에는 내가 이 세상 앞에서그저 한 사람에 불과하지만어떤 경우에는 내가 어느 한 사람에게 세상 전부가 될 때가 있다. 어떤 경우에도우리는 한 사람이고한 세상이다. 2026. 9. 9. 오늘의 필사 : 강(구광본) 오늘은 '구광본' 시인의 '강'입니다. 강혼자서는 건널 수 없는 것오랜 날이 지나서야 알았네갈대가 눕고 다시 일어나는 세월,가을빛에 떠밀려 헤매기만 했네한철 깃든 새들이 떠나고 나면지는 해에도 쓸쓸해지기만 하고얕은 물에도 휩싸이고 말아혼자서는 건널 수 없는 것◈ 김용택 시인의 생각이 시를 읽으니 인생에 관한 글 한 토막이 생각납니다. 성자에게 물었다. "인생에서 어느 때가 가장 중요합니까?" "현재가 가장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대가 살고 있는 순간이 바로 지금이기 때문이다.""어떤 사람이 가장 중요합니까?" "지금 그대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이후 어떤 사람과 관계를 맺게 될지 모르는 까닭이다. ""어떤 일이 가장 중요합니까?" "그대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그 사람들과 사랑하며 화합하는 .. 2026. 9. 8. 이전 1 2 3 4 ··· 6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