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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상/넷플릭스

[넷플릭스] : 뒤늦은 정주행. 흥미진진했습니다.

by 책과같이 2025.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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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흑백요리사'를 재밌게 시청했습니다. 

흑수저와 백수저와의 요리대결 콘셉트이었습니다.

일단 정말 큰 스케일, 대결의 방식, 심사의 방식등이 새로웠습니다.

단계마다 정말 흥미진진하게 본 것 같습니다.

심사위원으로 나오신 백종원, 안성재 님이 안대를 쓰고 심사하는 장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만화를 보고 요리를 배웠다는 '만찢남', 건들건들 거리는 '요리하는 돌아이',

미친 듯이 정확하게 요리하는 '트리플 스타' 님도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요리사분 중에 '최현석, 나폴리 맛피아, 에드워드리님이

좀 기억에 남아서 몇 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최현석 세프님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을 이끄는 리더의 자질을 많이 보여주신 것 같습니다. 

'팀레스토랑'을 할 때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지, 재료를 미리 준비해 놓는 것,

가격이라든지 방향과 전략을 잘 구상했습니다.

'팀전'에서는 가리비를 다 쓸어가는 조금 얌체? 같은 면도 보이시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아이디어와 전략을 잘 짜서 팀과 팀원을 구하며

리더의 역할이 무엇인지 보여준 것 같습니다.

마지막 떨어질 때는 자만심 때문에 떨어진 것 같다고 스스로 말하면서

앞으로 재미있는 요리 하겠다고 퇴장합니다. 

이미지출처 : 넷플릭스


끝까지 살아남아 2등을 한 '에드워드리' 세프님

어렸을 때 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의 혼란스러움을

잘 이겨내시고 훌륭한 요리사가 된 것 같습니다. 

요리사님이 요리와 함께 스토리를 이야기하실 때마다

저도 울컥할 때가 많았습니다.

음식을 보는 시각과 해석이 다른 분들에 비해 정말 창의적이라고 

해야 할 듯합니다. 

한식을 세계에 알리시려는 그런 마음이 요리에 많이 묻어났습니다. 

두부를 주제로 한 '무한지옥요리' 를 하시는데 대단했습니다.

마지막에 1등을 했더라도 당연하다고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이미지출처 : 넷플릭스


흑수저 요리사인 '나폴리 맛피아'님은 다른분에 비해 어림에도 불구하고 

스토리텔링이나 재료에 대한 해석이 뛰어났습니다. 

특히 어렸을때 먹었던 '게국지'에 대한 이야기와 요리.

어떤 여유가 많이 느껴지며, 접근하는 전략이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마지막에 '권성준' 이란 본명으로 대결을 합니다.

'팀레스트랑' 할때 한국말에 서툰 '에드워드리' 세프님하고 소통하며

레스토랑을 이끌어가는 장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힙합을 보는 장면처럼 마이크를 들면 

자신감있게 당돌하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결국 미친 자신감으로 1등을 했습니다.

10년동안 집과 주방만 왔다갔다 했다는데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온것이 맞나?

맞는것 같다며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가겠다며 마칩니다. 

이미지출처 : 넷플릭스


나오신 모든 세프님들 모두들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모두들 한자리씩 하고 계신 분들이죠.

기본 재료의 이해와 꾸준한 노력(성실함)이 더해진 다음

새로운 시도로 자기만의 요리를 완성해 가는 것이겠죠.

요리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 적용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흑백요리사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시즌 2 정말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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