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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왜 방귀에 열광할까요?^^; 어린이집 방학이 되어서 아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놀다 보면 솔직히 조금씩 저는 지루해지고 지치기 시작합니다. 놀잇감도 점점 떨어지고요. 그러면 어쩔수 없이 TV를 틀어줍니다. (제가 좀 쉬고 싶어서요.ㅎㅎ) 아들이 좋아하는 을 틀어줬습니다. 아들이 애니메이션에 방귀 뀌는 장면을 소리 내어 웃으면서 몇 번이고 다시 봅니다. 전에 리모컨 컨트롤하는 방법을 알려줬더니 그렇게 계속 반복해서 봅니다. 아이들이 방귀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오늘따라 아들은 푹 빠졌습니다. ^^;; 아들에게 “ 방귀 뀌는 게 왜 재미있어?” 물어보니 “그냥 재미있으니까 “ 합니다. 이유가 참 단순합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방귀가 노란 연기처럼 나옵니다. 실제론 안보이는데 보이는게 신기하게 느껴질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2021. 12. 29.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 아들이 잘 때마다 "크리스마스 몇 밤 남았어?" 계속 물어봅니다. 그리고 " 맨날 크리스마스였으면 좋겠다."라고 합니다. 역시 아이들한텐 선물만한게 없겠죠? 아들의 크리스 마스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아들이 원하는 공룡메카드입니다. 오늘 밤 아들이 잘 때 몰래 양말 주머니에 넣을 예정입니다. 선물은 작은데 양말은 크네요.^^;; 아들이 좋아할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모든 부모님들이 아이의 웃는 모습에 위안을 받으리라 생각됩니다. 더 많이 웃고 사랑하는 크리스마스가 되었으면 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2021. 12. 24.
돈키호테를 그래픽노블로 만나다. 요즘 자기 전에 명작동화 CD를 틀어놓습니다. 그리고 아들과 저는 딴짓을 할 때도 있고 잘 들을 때도 있습니다. 인어공주, 백설공주, 신밧드의 모험 등 많이 있습니다. 저야 어른이니 내용들은 대충 다 알고 있죠. 그중에 돈키호테도 있었습니다. 돈키호테가 산초를 데리고 다니면서 풍차에 돌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다시 들어봐도 허무맹랑한 이야기죠. 아들과 돈키호테를 들으면서 갑자기 저도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돈키호테가 풍차에 돌진하는 이야기까지는 많이 들어봤는데 그 다음이나 혹은 처음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왜 이제야 그런 호기심이 생기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그래서 좀 찾아보니 일단 책들이 너무 두꺼워서 포기하신 분들이 많은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소설책은 쉽지 않겠구나 생각을.. 2021. 12. 23.
2021년 한해 읽은 책중 베스트 10을 골라봤습니다. 올해 1월 1일부터 오늘까지 완독 한 책은 78권입니다. 아직 못다 읽은 책은 15권이 있습니다. 올해 목표는 70권이었는데 다행히 목표는 넘겼습니다. 2021년 한해 읽은 책중 베스트 10을 골라봤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재미로 한번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쓰기의 말들 : 글쓰기를 시작하게 만드는 책 작가 : 은유 글쓰기는 이렇게 한번 써보면 어떨까요? 하고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약 글을 써야지 하면서도 잘 안 써지는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은유 작가님의 삶이 묻어나는 글이 좋습니다. 2. 노르웨이의 숲 : 방황하는 젊음을 잘 그려낸 책 작가 : 무라카미 하루키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하루키의 소설입니다. 젋었을때의 방황하는 삶을 잘 그려낸.. 2021. 12. 17.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츠타야', 혹은 '츠타야서점' 이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나요? 저는 얼마 전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책을 사려고 YES24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츠타야'가 있었고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많이 끼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전에 자주 다녔던 강남의 교보문고도 아마 영향을 받아 디자인된 것 같습니다. 처음 츠타야 매장은 30여년전 1983년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음반, 비디오, 책 등을 빌려주고 팔기도 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지금 일본 전국에는 1400곳이 넘는 츠타야 매장이 있다고 하죠. 유명한 곳이 도쿄의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과 하코다테 츠타야가 있습니다. 츠타야 매장을 운영하는 컬쳐 컨비니언스 클럽 주식회사(CCC)의 사장 겸 최고 경영자인 가 2.. 2021. 12. 15.
[지옥] 을 봤습니다. 넷플릭스에서 K드라마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엔 오징어게임의 바통을 이어받은 입니다. 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님의 작품입니다. 연상호 감독님이 쓰고 최규석 님이 그린 웹툰 을 드라마로 옮겨 놓았습니다. 웹툰과는 완전히 똑같지는 않다고 합니다. 시즌 1은 6부작으로 되어있습니다. 주연 배우로는 유아인, 김현주, 양익준, 박정민 등이 나옵니다. 간단하게 스토리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갑자기 괴물같은 존재가 사람 앞에 나타나 죽는 시간을 이야기하며 지옥에 간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시간이 되면 3명의 괴물이 나타나 그 사람을 불태워 죽입니다. 이것을 이용해 새진리회라는 종교가 흥행하고 신의 심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화살촉이라는 과격한 단체가 새진리회를 옹호하고 선고를 받은 가족들을 죄인 가족이라며 괴롭.. 2021. 12. 9.
큰 맘 먹고 2022년 다이어리를 샀습니다. 큰맘 먹고 2022년 다이어리를 샀습니다. 35000원입니다. 의 피디님들이 힘을 합쳐 만드셨다고 들었습니다. 책을 좋아하시고 삶을 열심히 사시는 분들로 알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다이어리를 제대로 쓴 적은 없습니다. 매년 YES24에서 나오는 다이어리를 일기장 겸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2년 새해에는 좀 더 밀도 있게 살아보고 시간별로 체크해서 낭비하는 시간을 줄여보고자 합니다. 또한 기록하는 2022년을 남겨놓고 싶기도 합니다. 던킨에서 받아온 슈퍼맨 캠핑의자에 놓고 한번 찍어봤습니다. ㅎㅎ 한편으론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잘 쓸 수 있을지. 일단 단톡방 신청을 해놓긴 했습니다. 느슨한 연대를 통해서라도 자극을 받으면 좀 더 잘 쓸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입니다. 매일 24시간을 기록.. 2021. 12. 7.
이반 일리치의 죽음 책상앞에 항상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고전 단편소설중 톨스토이의 입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반 일리치라는 사람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죽음'이 나와는 상관없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주인공인 도 그런 사람 중의 하나였습니다. 이반 일리치는 법률학교를 나와 성실히 일하며 결국엔 고등법원 판사가 되었습니다. 어느날 이사할 새집을 단장하면서 사다리에서 떨어져 옆구리를 다치게 됩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점점 상처는 깊어만 갔습니다. 결국 의사들은 치료하지 못하고 이반 일리치는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반 일리치의 동료들은 이반 일리치의 죽음이 자기들의 인사이동이나 승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만 관심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그들은 .. 2021. 12. 6.
김장하는 날 예정보다 며칠 앞당겨 어머니가 김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제가 시간이 많은 관계로 옆에서 조금 도와줬으면 하는 어머니의 전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요일에 시골에 내려갔습니다. 내려가는데 수요일에는 날씨가 좀 춥더군요. 바람도 많이 불어서 조금은 걱정이 됐습니다. 이미 도착하기 전에 배추를 다 씻어서 준비를 해 놓으셨습니다. 저녁에는 양념을 준비했습니다. 휴가를 내고 같이 온 아내가 옆에서 도와드렸습니다. 어머니는 새벽부터 일어나셔서 또 준비를 하셨습니다. 김장하는 목요일에는 바람이 잠잠해져서 다행이었습니다. 아침에 동네 어르신 세분이 오셨습니다. 이미 그분들 김장할 때 어머니가 도와주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시골이라 아직까진 서로 도와주며 이렇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씻어놓은 배추를 양념 바르는.. 2021. 12. 4.
아들의 첫 영화관람 토요일이었습니다. 아내가 잠깐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서 이야기합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아는 분을 만났는데 아들과 영화를 보고 왔다고 합니다. 저는 "그러면 우리도 빨리 준비해서 영화관 가자."했습니다. 아내는 영화 시간표를 보고 "곧 시작하는 게 있어" 하고 예매를 합니다. 아들이 볼만한 걸로요. 그렇게 부랴부랴 뭣도 모른체 아들은 그렇게 저의 손을 잡고 따라나섭니다. 다행히 5분 거리에 조그만한 영화관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저는 2년만, 아들은 태어나서 첫번째 영화관 나들이입니다. 영화관에 왔더니 생각보다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물 하나와 아들 음료수 하나를 사 가지고 영화관 뒤쪽 좌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들이 영화관에서 잘 있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영화가 시작되고 처음은 집중해서 잘 보는 .. 2021. 11. 29.
존 메이너드 케인스 : 경제를 읽는 밑거름이 되다. 매경 이코노미에 라는 칼럼이 있었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니 1930년 대공황부터 1970년까지는 케인스의 승리였고, 그 이후는 하이에크의 신자유주의였는데 2007년 리먼 사태로 몰락하였습니다. 그리고 선진국들은 양적완화로 인해 금융위기를 넘겼고 코로나 이후 더욱 강화됐는데 심각한 인플레이션이라는 부작용을 낳아서 다시 하이에크가 부활의 기회를 잡을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케인스? 하이에크? 그래도 경제 서적을 보다 보면 나오는 인물들 이어서 이름 석자 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경제학자들이 어떤 이론을 가지고 주장을 하는지 또한 세계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잘 알지 못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서야 조금 이해가 됐습니다. 천재이며 위대한 케인스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낸 책, 바로 재커리 D... 2021. 11. 27.
산타할아버지와 영상통화 할 수 있어? 아들이 자기 전에 물어봅니다. "크리스마스 되려면 몇 밤 자야 돼?" 제가 " 30 밤은 더 자야 될 것 같은데, 왜?" 하니 " 받고 싶은 선물이 있어서 그렇지" 합니다. 아들에게 " 밥 먹을 때 식탁에서 같이 안 먹으니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주실지 잘 모르겠는데?" 말하니 아들이 “산타할아버지와 영상 통화할 수 있어?” 물어보네요.ㅎㅎ 산타할아버지와 영상통화할 수 있냐는 말에 아내와 저는 웃음보가 빵 터졌습니다. 그래서 다음 이야기로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냥 그렇게 말하는 게 너무 귀엽고 웃기더라고요. 아마 산타할아버지한테 부탁을 하려고 했던 모양입니다. 아직까지는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믿고 있는 아들입니다. 요즘 국가와 국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세계지도 핀란드에 산타할아버지 그림이 있어서.. 2021.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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