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그냥일상42

어린이날 : 장난감 사는 날 어제 어린이날은 100번째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일곱 살이 된 아들은 잘 때마다 "어린이날 몇 밤 남았어?"며 물어보곤 했죠.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장난감 사러갈 준비를 합니다. 어린이집에 갈때는 그렇게 일찍 안 일어나더니^^;; 야근을 한 아내가 아침에 현관문을 열자마자 달려갑니다. "엄마 빨리 가자! 나 준비 다 했어" 아내는 잠깐 숨좀 돌리자고 합니다. 하지만 아들의 조급함에 이끌려 곧바로 집을 나섰습니다. 장난감 가게 앞에 가니 오늘따라 유난히 아들 손을 잡고 들어가는 아빠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저도 그중에 한 명이었고요. 뒤따라오던 아내가 보더니 웃더라고요. 역시 가게 안에는 장난감을 사러 온 가족들로 붐볐습니다. 아들은 평소에 사고 싶어 하던 '신비 아파트'를 골랐습니다. 오늘은 특.. 2022. 5. 6.
아들 유치를 처음 뽑은 날 일곱 살 아들 유치 한 개를 처음 뽑았습니다. 2~3주 전부터 흔들리기 시작해서 잘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엊그제 양치질을 하는데 많이 흔들리더라고요. 제가 한번 뽑아볼려고 했는데 아플까 봐 힘이 안 들어가 뽑지는 못했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아내와 아들이 함께 치과를 가서 뽑고 왔습니다. 아내의 이야기로는 의사선생님이 울을 틈도 없이 핀셋으로 뽑았다고 합니다. 아들은 좀 무섭고 살짝 아팠다고 하고요. 그리고 뽑은 유치를 곰돌이 노란색 통에 담아왔습니다. 제가 어렸을때는 지붕 위에 던졌던 기억이 납니다. 까치한테 헌 이를 가져가고 새 이를 가져오라고 말이죠. 근데 앞으로 빠진 유치를 노란통에 담아놔야 하나요?^^;; 2022. 4. 11.
드디어 격리 해제네요.^^ 격리가 해제되었습니다. 아들, 아내, 그리고 제가 마지막으로. 오늘 아들은 어린이집으로, 아내는 회사로 출근했습니다. 격리기간, 처음에는 책도 보고 넷플릭스도 보고 견딜만 했는데 며칠 지나니 답답하더라고요. 집에는 배달시켜먹은 흔적들과 재활용 쓰레기들이 점점 쌓여갔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았던 아내가 아들과 남편 간호하느라 고생이 많았죠.^^;; 저는 3~4일 목이 아파서 고생좀 했습니다. 약간의 가래가 남아있긴 한데 일주일정도는 더 있어야 없어진다고 합니다. 오늘 부터 다시 바깥공기를 마실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염려해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2022. 3. 28.
코로나 가족이 되었습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들이 목요일에 코로나 확진이 되었습니다. 아내도 확진 판정을 받았고요. 평상시 아들이 다니던 소아과에 전화했더니, 처방전을 해 주셔서 무료로 아들 약을 타 왔습니다. 아들은 이틀 정도 열에 시달리다 지금은 목만 조금 아픈 정도네요. 열이 40도까지는 올라가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아내는 내일이나 증상이 나올듯 합니다. 전 어제부터 목이 조금 아파오기시작해 몸살 기운이 돌기 시작해서 사놓았던 감기약을 먹었습니다. 이 정도로 끝날지 아님 더 아플지 모르겠습니다. 이왕 걸린것 후유증없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도 이제 정점을 찍은 듯 보입니다. 코로나 이야기도 이젠 지겨울때도 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모든 분들 코로나 조심하시고요. 입에서 '코로나'라는 말이 빨리 사라지기.. 2022. 3. 20.
투표하고 왔습니다. 오늘이 20대 대통령 선거일입니다. 저는 오전 8시 30분 정도에 투표를 마치고 왔습니다. 사전 투표율이 역대 최고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만큼 이번 선거에 더욱 관심이 많다는 것이겠죠. 오늘도 많은 분들이 투표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연히 제가 투표한 분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러나 혹시 되지 않는다고 해서 너무 낙심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한 사람으로 인해 조금은 퇴보할 수는 있지만 무너지지 않는게 민주주의 시스템이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분이 되더라도 우리나라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그런 지도자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해봅니다. 2022. 3. 9.
구글 애드센스가 30일 정지가 되었네요.^^;; 어제 구글에서 메일이 하나 왔습니다. 무효트래픽이 발생해서 광고가 정지되었다고 합니다. ^^;; 방문자수도 얼마 안되는데 이런일이 생기네요. 검색을 해봤는데 일주일안에 풀린분도 있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자기도 모르게 이런일이 생기기도 하나봅니다. 저도 실수로 가끔 제 광고를 누른적이 있는데 그것도 원인인것 같기도 하구요. 잘 모르겠습니다. 머리 아파서 그냥 하하 웃고 넘어가려고요. ^^ 2022. 3. 7.
사이좋게 나눠먹기 어제 삼일절, 같은 아파트에 사는 아들 친구가 집에 놀러 왔습니다. 저희 집에 두 번째로 놀러 왔습니다. 친구는 장난감이 많아 저희집이 좋다고 합니다. 저희 집에 사촌 형들이 준 장난감들이 많이 있긴 합니다. 아들과 친구 둘이 서로 장난감을 가지고 재미있게 놉니다. 저는 그냥 멀찌감치 있다가 아빠가 필요하면 부르라고 하고 제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한참 동안 방에 있다 아이들이 배고플 것 같아 거실로 나와 친구가 가져온 도넛이 있어 먹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목마를 것 같아 냉장고를 열어봤습니다. 그런데 요쿠르트가 하나밖에 없는 겁니다. 그래서 "반씩 컵에 따라줄까?" 하니 아이들이 빨대를 2개 꼽아달라고 합니다. ^^;; 친구는 저녁을 먹고서야 집에 돌아갔습니다. 아이들이 앞으로도 친하게 잘 지냈으면 좋.. 2022. 3. 2.
카카오뷰 채널을 만들었습니다. 드디어 카카오뷰 채널을 만들고 보드 1개를 발행했습니다. 실은 며칠 되었는데요. 이제야 소개글을 올리네요.^^;; 앞으로 저의 관심사인 책과 관련있는 주제로 보드로 발행할 예정입니다. 채널 추가 꼭 부탁드려요~~^^ http://pf.kakao.com/_ximNnb 책과같이 좋은 책의 소식을 전합니다. pf.kakao.com 맞추가 원하시는분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2022. 2. 15.
발렌타인데이 초콜릿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아내가 지난주 금요일에 집에 들어오면서 큰 초콜릿을 사 왔습니다. 발렌타인데이 초콜릿이라면서요. 결혼한 이후로 아내와 저는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때 가볍게 기분만 내는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아주 큼지막한 걸로 사 왔습니다. 실은 제가 초콜릿을 잘 먹지 않습니다. 이제 아들이 초콜릿을 잘 먹어서 큰걸 사 온 듯합니다. 아들은 초콜릿을 보자마자 자기 앞으로 낑낑대며 가져갑니다. " 이거 엄마가 아빠한테 선물해준 거야 " 해도 " 아니야 내거야 " 하면서 말이죠. ㅎㅎ 그래도 예상밖의 큼지막한 선물을 받으니 기분이 더 좋았습니다. 벌써 초콜릿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아들이 몇 개 먹고, 아내가 회사로 몇 개 가져가니 많이 비었습니다. ^^;; 사랑하는 서로에게 무언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날들이 있어서 좋은 것.. 2022. 2. 14.
코로나 신속항원검사 얼마 전부터 아내 직장에 코로나에 걸린 분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혹시나 아내도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 집에서 설 연휴를 보냈습니다. 연휴 끝나고 아들이 다니는 어린이집 친구가 확진이 되어서 저희 가족은 금요일(2월4일)에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제는 검사받는 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 '신속항원검사'로 진행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긴 면봉으로 콧속 깊이 넣은 다음 그 면봉을 액체에 넣어 섞은 후에 진단키트에 떨어트리고 10분을 기다리면 됩니다. 아들은 콧속에 면봉을 넣자마자 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주위에 아이들도 좀 있었는데 대부분 울먹울먹하는 상태였습니다. 저희 가족은 다행히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이제는 확진자가 .. 2022. 2. 7.
애드센스 수익금을 처음 지급받은 날 애드센스 수익금을 처음 받았습니다. 1년 4개월 만에 104달러(12만 5천 원 정도)를 지급받았습니다. 얼마 되지 않지만 기분 좋습니다. 처음에는 티스토리가 돈이 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서 부리나케 만들었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 쉽게 돈이 되지는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은 포기하고 독서한후 기록하는 것으로 맘을 바꾸었죠. 돈이 되는 티스토리는 따로 있는것 같았습니다. 여행, 맛집에 관한 글을 매일 몇 개씩 올린다든지, 돈이 되는 키워드를 잘 찾아낸다든지 뭐 그런 거 있잖아요.ㅎㅎ 일단 저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었습니다. 저의 관심사는 책인데 매일 한권씩 읽을 수도 없고, 그동안 읽은 책이 많이 없어서 써 내려갈 재료도 많이 없고...^^;; 그냥 천천히 가자고 마음 먹는 수밖에.. 2022. 1. 25.
귀여운 삐뚤빼뚤 글씨 아들이 어제저녁에 제방에 들어가더니 저보고 들어오지 말라고 합니다. 뭔가를 하려나 싶었는데 저의 책상 키보드 앞에 포스트잇으로 메모를 남겼습니다. "키클라스 뽑기"는 프린트해달라는 것으로 이해했는데 또 한장에는 뭔지 모를 계산식과 글자입니다. 아들에게 물어보니 " 3+1-2 × 5, 신비 아파트 색칠 몇 개"라고 합니다. 저에게 계산 문제를 냈네요.ㅎㅎ 숫자 5는 반대로 쓰고, "몇개"는 또 틀렸습니다. 글자를 쓰는 경우를 거의 보지 못했는데 조금 놀랍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했습니다. 삐뚤빼뚤 쓴 글자가 너무 귀엽기도 하고요. "키클라스"는 '신비 아파트'라는 만화에서 나오는 귀신 이름입니다. 귀신이 나오는 만화인데 계속 보여줘야 되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어린이집에서 이야기를 들었나 봅니다. 그래도 좋아.. 2022. 1. 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