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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천의 관점 : 나만의 관점을 만들자

by 책과같이 2021.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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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천 회장은 에셋플러스 자산운용을 설립했으며 워런 버핏, 피터 린치, 벤저민 그레이엄 등과 함께 한국에서 유일하게 '세계 위대한 투자가 99인'에 선정된 증권가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현재도 활약하고 있는 영원한 펀드 매니저입니다. 

◈ 강방천 회장의 기업을 보는 11개의 관점

1. 고객이 떠날 수 없는 기업

대표적으로 애플을 들수 있습니다. 애플이 구축해 놓은 생태계때문에 한번 만나면 헤어지기 힘듭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까지 이제는 점점 앱등이가 되어 가는 중입니다. 

2. 고객이 늘수록 고객이 좋아하는 기업

유튜브, 쿠팡, 아마존, 네이버, 카카오 같은 기업들입니다. 

3. 내 삶을 지탱하고 깨우는 기업

내 삶을 지탱한다는 건, 내 주변에서 자주 목격되거나 없으면 불편하다는 의미입니다. 예로 쿠팡을 들 수 있습니다. 쿠팡 앱, 로켓 프레시, 쿠팡 이츠, 쿠팡 플레이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우리 삶에 차근차근 깊숙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4. 불황을 즐기는 일등기업

극심한 불황일때 끝까지 견딜 수 있는 힘은 무엇일까요? 바로 강한 원가 경쟁력입니다. 원가가 낮으면 가격을 내릴 수 있죠. 극심한 불황에도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한다면 그 기업은 생존할 수 있습니다. 

예로 아마존을 들수 있습니다. 아마존 효과(Amazon effect)라는 말이 있습니다. 최저가 판매를 무기로 유통시장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효과를 말합니다. 이는 가격 경쟁력에서는 아마존을 이길 기업이 없다는 방증이기도 하죠.

5. 누적적 수요를 쌓아가는 기업

대표적인 기업으로 현대 모비스를 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봅니다. 현대자동차의 연간 판매량이 100만대라 가정하고 10년 동안 매년 100만 대를 판매해 왔다면 부품 AS를 담당하는 현대 모비스의 누적 부품 서비스 대상 차량은 1000만 대가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경기가 악화돼 현대자동차 생산대수가 50만대로 줄어들면 현대자동차는 매출이 반토막이 나지만 현대모비수의 누적 수요는 오히려 50만 대가 늘어나는 것입니다. 

이처럼 누적적 수요가 쌓이는 비즈니스 모델은 이익의 지속성을 담보하는 중요한 원천이고 불황이 와도 버틸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6. 소비의 끝단을 장악하고 있는 기업

소비가 늘면 늘수록 좋아지는 산업이 있습니다. 루이비통백, 샤넬백, 에르메스 백 같은 고가 제품입니다. 자동차라면 벤츠, 페라리, 람보르기니가 소득의 끝단을 장악하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희소성의 가치를 굳건히 지키며, 마니아층도 두텁고 매출과 이익은 상당히 견고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이익의 지속성, 비변동성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7. 시간의 가치를 쌓는 기업

첫째는 장인정신이 깃든 역사로 시간의 가치를 쌓는 기업들입니다. 에르메스, 페라리, 마오타이 같은 기업들이 여기 속합니다. 둘째는 수많은 데이터로 시간의 가치를 쌓는 테슬라 같은 기업들입니다. 

테슬라가 쌓고 있는 데이터는 자율주행기록 자료입니다. 데이터로 시간의 가치를 높게 쌓고 있는 것이죠.

8. 소유의 소비에서 경험의 소비로 이동을 만드는 기업

대표적인 크루즈 회사로 카니발 코퍼레이션 같은 기업을 들고 싶습니다. 1972년에 설립된 전 세계 크루즈 여행의 일등 기업입니다. 늘어나는 노인인구와 재소비하는 수요를 주목하기 때문입니다. 

9. 늘어나는 인구를 고객으로 하는 기업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수혜산업은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산업이 헬스케어와 여행 산업일 것입니다.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삼성 바이오로직스가 있습니다. 신약개발 업체들이 개발한 신약을 대신 만들어주는 사업을 하고 있죠. 바이오로직스는 신약개발사들이 힘들게 얻은 결과물을 조용히 만들어 주는 사업을 선택해 매우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갖게 됐습니다. 

늘어나는 인구 중에서 모바일 인구 증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회사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쓰고 있는 카카오톡을 가지고 있는 카카오입니다. 카카오톡은 우리 삶을 강하게 지배하고 있습니다. 만약 카톡을 쓰지 않는다면 내가 불편하거나 나는 괜찮더라도 다른 사람이 불편해집니다.

10. 멋진 자회사를 보석처럼 품고 있는 기업

보물을 직접 가질 수도 있지만 그 보물을 싸고 있는 보자기를 통째로 소유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키움증권을 품고 있는 다우기술이 있습니다. 저축은행을 두 개나 계열사로 두고 있어서 주식담보대출이 매매로 이어지는 생태계까지 갖추어 놓았습니다. 또한 그 아래 자산운용사까지 두고 있어 간접투자시장의 성장도 누릴 수 있는 구조이죠.

11. 유능한 리더가 있는 기업

현재 재무제표보다는 미래의 좋은 재무제표를 만들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고 좋은 비즈니스 모델의 끝에는 결국 리더가 있습니다. 

유능한 리더의 세 가지 조건을 이야기합니다. 

첫째, 미래세상을 읽어내는 통찰력을 갖춘 리더.

둘째, 그 미래시장을 엮어낼 힘을 내부 DNA에서 찾거나 외부에서 획득하는 추진력이 있는 리더.

셋째, 극한의 상황에서도 위기를 기회롤 만드는 극복의 정신이 있는 리더.

주목할 회사는 전기자동차 전장부품의 핵심을 모두 갖고 있는 LG전자, 에너지 패러다임의 핵심 역할을 할 전력케이블과 구리 자산을 확보하고 있는 LS그룹입니다. 미래 에너지  변화 시대에서 어떤 가치를 만들지는 회사 리더십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강방천 회장은 5단계의 계단을 수도 없이 오르내리면서 위대한 기업을 많이 발견했다고 합니다. 

◈ 좋은 주식을 고르기 위한 5단계의 계단

본문 : STEP5 단계

STEP 1 : 산업의 존재 = f (효용, 가격, 인프라)

산업이 존재할지 아닐지를 판단하는 단계입니다. 이 산업이 앞으로도 존재할까? 앞으로도 더 깔릴까? 깔리다 멈추지 않을까? 이 같은 진보적 의심을 하면서 주변을 조금만 둘러보면 답이 나옵니다. 

STEP 2 : 확장성 = f (시장규모, 경쟁구조, 기업의 경쟁력 ) 

이 단계에서는 3가지 질문을 해야 합니다. 

1. 이 산업이 얼마나 지속될까?

2. 얼마나 넓은 지역으로 퍼져나가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사용할까?

3. 경쟁기업은 얼마나 될까?

STEP 3 : 수익력 = f (P *Q-C ) P = 가격, Q= 수량, C= 비용 

매출액에서 각종 비용을 빼면 이익이고 그 이익이 바로 주주의 몫이다. 주주의 몫이 큰 회사를 찾는 것이 이 단계의 임무다. 

STEP 4 : K-PER = f (이익의 지속성, 변동성, 확장성, 예측가능성)

프리미엄을 얼마나 줄 것인지 합리적으로 판단하여 스스로 산출해내야 합니다. 산업의 지속성이 크면 클수록, 산업의 확장성이 넓으면 넓을수록 프리미엄은 높아집니다. 

STEP 5 : 기대 수익 = f (미래 시가총액, 현재 시가총액)

STEP 3에서 산출한 이익과 STEP 4에서 찾아낸 K-PER을 곱하면 기업가치가 나옵니다. 실제 시가총액은 1조 원이지만 다양한 추정을 통해 예측한 기업가치가 3조 원이라면 기대수익이 300%이니 주식을 사야 합니다. 


강방천 회장의 가치 측정도구는 기업의 미래가치, 즉 기업의 미래 시가총액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시가총액보다 미래 시가총액이 높으면 투자를 하고 낮으면 당연히 투자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미래 시가총액 = 미래에 부여할 PER 배수(K-PER) × 미래 이익

미래 시가 총액을 구한다는 것은 2가지 변수를 얼마나 잘 추정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K-PER은 4가지 이익의 질 즉 이익의 지속성, 변동성, 확장 가능성, 예측 가능성을 분석해서 그 값을 결정합니다. 결국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비즈니스 모델이 이익의 질을 결정하기 때문이죠.

미래 이익은 3가지 기준으로 따져봅니다. 

첫째는 설비투자비용을 차감한 잉여현금흐름을 주목합니다. 

둘째는 미래의 수요와 경쟁구도를 예측합니다.

셋째는 가격(price)과 판매량(quantity), 비용(cost) 분석입니다. 가격 결정력이 높고 특히 전환 비용이 높은 기업이 좋습니다. 


요즘은 주식시장이 연초에 비해서 좋지 않습니다. 그래선지 저도 조금은 주식투자에 대한 열정이 식어가는 듯합니다. 소액으로 투자한 종목들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도 유일하게 한 종목이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 년 반부터 조금씩 적립식으로 모아 오던 삼성전자입니다. 삼성전자도 지금은 많이 떨어져 답보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식투자와 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지금의 저에게 몇 가지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 주식투자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

1. 좋은 기업이라도 주식은 싼 가격에 사야 된다. 
2. 당장 쓸 돈으로 하지 말고 여유 자금으로 주식투자하자.

3. 장기로 생각하고 조금씩 적립식으로 모아가도 될 것 같다. 
4. 가끔씩은 급등주에 올라타서 적당히 이익보고 내려와도 될것 같다. 
5. 재무제표가 좋을 지라도 재무제표는 과거일 뿐이다. 재무제표를 너무 믿지 말자.
6. 주식시장은 변수가 너무 많아 예측하기 힘들다. 

저자인 강방천 회장은 당부합니다. 

" 미래 환경은 늘 바뀐다. 과거의 데이터나 환경만 볼게 아니라 미래 환경을 의심하며 해석하고, 이에 근거해서 과거 데이터를 정복해야 한다. 항상 진보를 위해 의심하고 남들과 다른 해석을 해서 나만의 가설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정반합적 충돌을 통해 그 가설을 나만의 관점으로 정립해야 한다. 해석되지 않는 과거의 잣대로 미래를 예측해선 안된다."

저는 지금 저만의 투자 관점을 만드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시행착오가 있겠죠. 나중에 저만의 성공적인 투자 관점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날이 오기를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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