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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같이/육아

아들을 잘 키운다는 것

by 책과같이 2021.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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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아들과 얼마 전에 <러시아워>라는 자동차 탈출하기 보드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보드판의 자동차는 아들만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잘 안되고 있을때 저도 모르게 제가 자동차를 움직였습니다.

이때 아들이 "내가 움직여야 하는데" 울면서 양손으로 보드판의

자동차들을 이리저리 흐트려 버립니다.

저는 당황해서 " 아빠가 모르고 실수 했어. 한 번만 봐줄 수 있지?" 하면

아들은 " 안돼! 멀리 떠나! 사막으로 " 합니다. 

아들의 기분이 안좋은 상태가 좀 오래갑니다. 

러시아워 보드게임

다음날 자고 일어나도 그때의 상황이 생각이 드는 모양입니다. 

일어나서 아빠 얼굴을 보자 마자 " 아빠 떠나! " 합니다. 

조금은 당황스럽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들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아들의 마음을 잘 알고 싶어 져서 이런저런 책을 찾다가 발견했습니다.

< 아들을 잘 키운다는 것>입니다. 

두 아들을 둔 초등학교 선생님이 들려주는 아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진혁

춘천교육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숙명여자대학교에서 TESOL을, 호주 퀸즐랜드공과대학교에서 TESOL 연수과정을 마쳤고
유로 에니어그램 연구소의 연구원 과정을 수료했다.
경력 15년 차 교사로, 경기 창현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 교육신문>에 칼럼을 기고하고 보건복지부 100인의 아빠단 특별 멘토로 활동하는 등 교사교육 및
자녀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책의 내용을 간단하게 옮겨보겠습니다. 

1. 아들의 자립심을 쑥쑥 키우는 육아 팁

- 아들을 '작은 어른'으로 인정하기

- 일상에서 도전의 기회를 선물하기

-  경제 교육을 통해 자립심 기르기

 

2. 아들의 자존감을 쑥쑥 키우는 육아 팁

- 비교하지 않고 바른 방법으로 칭찬하기

- 자기 자신에게 착한 아들로 키우기

- 경쟁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게 하기

 

3. 아들의 역경지수를 쑥쑥 키우는 육아 팁

- 아들에게 부족함을 선물하기

- 도움이 필요한 때를 지혜롭게 판단하기

- 긍정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기

 

4. 아들의 공부력을 쑥쑥 키우는 육아 팁

- 선행학습보다는 복습을 생활화하기

- 몸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 주기

- 책을 즐기는 아들로 키우기

 

5. 아들의 체력을 쑥쑥 키우는 육아 팁

- 몸을 움직일 시간 주기

- 잠을 충분히 잘 수 있게 하기

- 음식을 가려 먹이기

 

6. 아들의 창의력을 쑥쑥 키우는 육아 팁

- 몰입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 만들기

- 아들의 관찰을 존중하기

- 엉뚱한 말도 수용하기

 

7. 아들의 감정조절 능력을 쑥쑥 키우는 육아 팁

- 아들의 마음을 헤아리기

-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 갖기

- 부모가 합리적으로 감정을 조절하는 모습 보이기

 

8. 아들의 도덕성을 쑥쑥 키우는 육아 팁

- 부드러운 훈육 태도 갖추기

- 문제 상황에 대해 토론하기

- 일관적인 규칙 적용하기

 

9. 아들의 리더십을 쑥쑥 키우는 육아 팁

- 셀프리더십 길러주기

- 경청과 존중의 마음 심어주기

-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시키기

 

10. 아들의 공감력을 쑥쑥 키우는 육아 팁

- 작은 곤충이나 식물 기르기

- 아들의 감정을 수용하는 대화하기

- 감정의 의미를 가르치고 이야기하기


 

초등학교 저학년에 관련된 남자아이들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저에게는 앞으로 아들을 키워나가면서 다가올 그런 상황들을 알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예습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모든 내용들이 저에게는 새겨들어야 할 좋은 글이었습니다. 

특히 저는 아들의 자립심을 더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린이집에서는 혼자 밥도 잘 먹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집에서는 제가 밥을 떠 먹여주고 있죠.

조금은 혼자 먹을 수 있도록,

아들에게 스스로 무언가를 해낼 수 있는 기회를

자주 주어야겠습니다. 


아빠는 처음이라 아들의 마음을 알기가 어렵습니다. 

누군가가 옆에서 이러한 마음일 거니 이렇게 해봐 하는 것도 

도움이 잘 되지 않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비슷하긴 해도 다 다르니까요.

또한 아직은 아빠로선 서툴러서 

지금이 혼내야 할 때 같은데 혹시나 혼내면 기가 죽어서

밖에 나가서도

축 쳐져서 다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앞으로 아들과 계속 부대끼다 보면 아들의 마음을 이해할 때가 오지 않을까요?


본문에 있는 글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 엄마 아빠의 아들이어서 고마워
 네가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 "
소중한 아들에게 따뜻한 말로 사랑을 전해주세요.

아들은 마음속으로 느낄 거예요.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자신이 얼마나 사랑받는 사람인지......

아들의 마음속에 사랑이 가득할 때 
사랑이 가득해서 흘러 너무 칠 때
아들은 사랑을 나누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며
다른 사람도 사랑하는
멋진 사람이 되겠지요.

굳이 가르치지 않아도

아들은 자존감 넘치는
멋진 사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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