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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같이/인문,문학

우리는 무감각과 싸워야 한다 : 우리의 도덕감각을 깨우자

by 책과같이 2025.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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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많은 이들이 이 정부가 이태원 참사, 채수근 해병 사건을, 조선인이 강제 노역했던 일본의 사도광산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불편해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2. 누군가의 인격을 물건처럼 취급했기 때문입니다. 

3. 또 하나의 이유가 더 있습니다. 최소한의 도덕감정이 훼손당했다는 느낌 때문입지다.

4. 애덤스미스는 인간에겐 기본적으로 '도덕감정'이라는 게 있다고 합니다. 

5. 나와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어도 다른 사람의 불행이나 아픔을 대할 때 자기도 모르게 즉각적인 감각과 감성으로 공감하거나 아픔을 느끼는 감정, 그것이 애덤 스미스가 말하는 도덕감정입니다. 

6. 애덤 스미스는 가장 포악하고 극단적으로 법을 어기는 사람조차도 타인의 아픔과 고통을 마주할 땐 즉각적으로 반응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심각한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 있는 사람들조차도 누군가의 슬픈 사연을 접하면 같이 울기 마련입니다. 

7. 이게 도덕감정의 원천이라는 것입니다. 

8. 그런데 이런 감정이 훼손되면 어떻게 될까요? 

9. 윤석열과 그의 정부는 지난 3년 동안 바로 이 도덕감정을 훼손했습니다. 

10. 애덤스미스의 <도덕감정론>에 따라 대부분의 사람은 다른 아픈 사람들 혹은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사람들을 보면 즉각적으로 반응합니다. 

11.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자기 자신이 엄청난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일종의 과대망상에 빠진 사람이 있습니다. 

12. 이런 과대망상에 기초한 권력감각이 도덕감정을 압살 한 경우는 허다합니다. 

13. 이게 심하면 자기를 버릴 수도 있고, 스스로에 대한 사랑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14. 윤석열과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겐 권력감각만이 살아있습니다. 

15. 김건희는 아마도 그 자신이 권력감각 기관인 것으로 보입니다.

16. 신체 없는 권력기관의 전형입니다. 그는 돈이 없어서 디올 백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17. 과대망상, 과대 권력감각 때문에 받은 것입니다. 

18. 김건희는 그게 싫었던 것입니다. 

차례

19. 다른 모든 감각이 권력감각으로 수렴된 사람들에게는 신체가 없습니다. 

20. 오직 권력감각만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항상 권력에 굶주려 있습니다. 

21. 이런 사람은 권력을 위해 자신을 물건처럼 대상화시키고 사물화 시킵니다. 

22. 자기 자신을 적어도 왕처럼 느끼는 것입니다. 다른 모든 신체적 감각을 권력감각으로 수렴시킨 사람은 무감각 상태에 빠집니다. 

23. 그래서 나는 오래전부터 이런 사람들과의 싸움을 무감각과의 싸움이라고 표현해 왔습니다. 

24. 이렇게 감각이 없는 사람들의 집단과 정치적으로 대결하는 일은 매우 어렵고 고통스럽습니다. 

25. 무감각은 결국 이성이나 합리성조차 마비시켜 무사유로 발전할 수 있어서입니다. 

26. 윤석열 부부가 무감각 상태이다 보니 그들과 함께하는 사람들도 비슷하게 변해갑니다. 

27. 우리가 무감각한 사람들에 의해서 통치당하면서 받는 고통만큼이나 이 고통에 대해 도덕감각을 잃어버린 사람들 때문에 새로운 고통이 밀려옵니다. 

28. 도덕적 무감각이 일상화된 세력들은 진실을 말하는 이들을 경멸하는 정치를 합니다. 

29. 누구나 그렇지만 진실을 말하는 데는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30. 하지만 윤석열은 그런 귀한 사람을 감옥에 보내고, 고소고발하기 일쑤입니다. 

31. 심지어 이번 내란에서는 그들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32. 잔인한 무감각증 환자입니다. 

33. 감각을 조금이라도 가진 우리가 감각을 상실한 세력과의 싸움에서 이기려면 감각을 계속 깨우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34. 여기서 말하는 감각이란 타인, 타자의 고통에 반응하는 도덕감각입니다. 

35. 사회,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일 중독에 빠져 자기 자신을 가혹하게 착취한 사람들일수록 이런 감각을 잃어버릴 위험성이 큽니다. 

36. 여러분은 최근 어디선가 들려오는 온갖 존재자의 고통을 느꼈습니다?

37. 고양이와 강아지의 울음소리를 들었습니까? 

38. 만약 지난 6개월 동안 밖에서 고양이나 혹은 어떤 동물의 울음소릴르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면 

39. 존재자의 울음이 없었던 게 아니라 내가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감각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40. 이제라도 혹시 그렇게 울고 있는 고양이가 없는지 살펴보고 귀를 기울여보면 좋겠습니다. 

41. 이 어렵고 고통스러운 싸움에서 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출처 : 박구용 교수님의 '빛의 혁명과 반혁명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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