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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 자신이 이해하는 주식을 보유하자.

by 책과같이 2022.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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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계좌에 파란불이 들어온 이후부터는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데 조금 게을리한 것 같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맘으로 작년에 읽었던 피터 린치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을 다시 펼쳐 들었습니다. 전보다는 머릿속에 내용들이 좀 더 선명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추천을 하시고 주식하시는 분이면 한 번은 읽어야 할 고전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굳이 단점을 찾는다면 내용에 나오는 회사들이 제가 잘 모르는 미국 회사들이 좀 나온다는 것이라고 해야 할까요? ^^;;

마젤란 펀드를 운용하는 13년간 단 한차례도 손실을 본적이 없는 피터 린치의 통찰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피터 린치의 투자방법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발로 뛰는 투자'입니다. 린치는 자금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투자대상을 늘리고 매수, 매도를 자주 하는 활발한 매매방식을 사용하였습니다. 

거시경제를 무시하고 개별 기업의 가치에 주목했기에 포트폴리오에는 중소형 성장주의 비중이 언제나 높았습니다. 

짧지 않은 투자기간을 통해 제가 체득한 것은 주식투자에 절대적인 왕도는 존재하지 않으며 자신에게 잘 맞는 방법이 최고의 투자기법이라는 것입니다. 

-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CIO 이채원 -

1.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 3가지 질문부터 답해야 한다.

1. 내 집이 있는가?
- 결국 집은 거의 모든 사람이 어떻게든 보유하는 훌륭한 투자이기 때문이다.

2. 나는 돈이 필요한가?
- 잃더라도 가까운 장래에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지 않을 만큼만 주식에 투자하라.

3. 내게 주식투자자로서 성공할 자질이 있는가?
- 인간 본성과 육감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없이 실패를 되풀이하면서도 자신에게 주가와 금값, 금리를 예측하는 감이 있다고 굳게 믿는다. 
- 자신의 육감을 믿지말고, 자제력을 발휘해서 육감을 무시해라. 회사 사정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주식을 계속 보유하라.

2. 독자가 어떤 상점에서 쇼핑하기를 즐긴다는 이유로, 자신이 좋아하는 제품을 만든다는 이유로, 음식이 맛있다고 해서 그 체인 회사의 주식을 덥석 사야 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상점이나 제품, 식당이 마음에 든다면 흥미를 느낄만한 좋은 이유는 되지만 이것만으로는 주식 매입의 충분한 이유가 되지 못한다. 

회사의 이익전망, 재무상태, 경쟁상황, 확장계획등을 조사하기 전에는 절대로 투자해서는 안된다.

3. 우리는 투자하는 모든 종목에서 돈을 벌 필요는 없다. 나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10개의 종목 중에서 6개만 오르면 만족스러운 실적을 올릴 수 있다. 

4. 내가 투자자들에게 당부하는 것은 시장의 등락을 무시하라는 것이다. 쓸데없는 걱정으로 좋은 포트폴리오를 망치지 말라. 쓸데없는 걱정으로 좋은 휴가를 망치지 말라. 현금이 충분치 않을 때는 절대 해외여행을 하지 말라.

5. 앞으로의 운명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대기업이 소기업으로 전락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고 절대 망하지 않는 우량주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좋은 주식이라도 나쁜 시점에 나쁜 가격으로 매수하면 손실을 크게 본다.

6. 분명히 주식시장은 늘 도전해볼만한 도박이다. 게임하는 법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말이다.

7. 나는 훌륭한 기업의 주식, 특히 과소평가되었거나 소외된 주식을 사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종목만 잘 고르면 시장은 알아서 굴러간다. 

8. 어떤 경로로 종목을 발굴하더라도 성급하게 주식을 매수해서는 안된다. 기초적인 정보를 확인하는 일은 절대 어렵지 않다. 사전 조사 없는 투자는 패를 확인하지도 않고 벌이는 포커와 같다. 

9. 제2의 아무개를 조심하라. 내가 기피하는 또 다른 종목은 제 2의 IBM, 제2의 맥도널드, 제2의 인텔, 제2의 디즈니 라며 성가시게 주변에서 추천하는 것들이다. 내경험에 비추어 볼 때 '제2의 아무개'는 결코 아무개가 되는 법이 없다. 

10. 나는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 이 주식에 흥미를 느끼는 이유, 이 회사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요건, 장래에 예상되는 걸림돌 등에 대해 혼잣말하기를 좋아한다. 이 2분 독백은 소곤거려도 좋고 근처에 있는 동료에게 들릴 정도로 크게 떠들어도 좋다. 일단 주식의 스토리를 가족,친구,개에게 들려주고 어린아이도 이해할 만큼 쉬운 말로 설명할 수 있다면 상황을 적절하게 파악하고 있는 셈이다. 

11. 몇달에 한번 정도는 회사의 스토리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 이 회사는 새로운 카드를 보여주고 있는가? 특히 고성장 주인 회사라면 어떤 전략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질문을 던져야 한다. 

12. 새 종목을 고를 때 적어도 새 냉장고를 고르는 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13. 종목의 수에 얽매이지 말고 종목의 내용을 사례별로 조사하라는 뜻이다. 

투자 자문계의 두 파벌 사이에는 오랫동안 논쟁이 이어져 왔다. 
" 달걀은 모두 한 바구니에 담아야 한다."
" 모든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바구니에 구멍이 날지도 모른다. "

내 생각으로는 투자자가 특정분야에 강점이 있고 모든 조사 기준을 충족하는 흥미로운 전망을 발견했다고 판단한다며 해당되는 종목을 모두 보유하는 것이 최선이다. 


공매도는 이렇게 비유할 수 있다. 

이름도 모르는 이웃에게 물건을 빌려서 판 다음 돈을 챙긴다. 조만간 똑같은 물건을 사서 이웃에게 돌려주고 일을 마무리 지으면 아무도 내가 그 물건으로 무엇을 했는지 알지 못한다. 
공매도가 도둑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웃을 배려하는 행위도 아니다. 범죄를 저지르려고 물건을 빌리는 행위에 더 가깝다. 

예를 들어 주당 140달러인 스타벅스가 과대평가되었다고 판단한다면 1000주를 공매도해서 140,000달러를 계좌에 넣어둔다. 이 회사의 주가가 14달러로 떨어지면 즉시 1000주를 14,000달러에 다시 사서 돌려주고 126,000달러를 챙기면 된다. 

14. 남도다 앞서기 위해서 항상 옳은 판단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투자 인생중 대부분의 시간에서도 꼭 옳아야 할 필요는 없다. 

15. 대박 종목은 항상 뜻밖의 종목 가운데 나왔고, 인수대상종목은 더욱 뜻밖의 종목 가운데서 나왔다. 큰 실적을 거두려면 몇 달이 아니라 몇 년을 기다려야 한다. 


저는 주식 몇종목을 가지고 있지만 주식투자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종목에 대해서도 저자가 말한 6가지 유형(저성장주, 대형우량주,고성장주,경기순환주,회생주,자산주)을 정확히 파악도 하지 못했습니다.

주식이 많이 올랐을때 사서 지금은 마이너스가 되어 팔지도 못하고 그냥 계좌만 쳐다보는 상황이 되었네요. (그나마 공모주를 열심히 해서 마이너스를 메꾸었습니다.^^;;) 역시 기본이 중요함을 느낍니다. 

피터 린치는 모든 사람들의 관심 밖의 기업들을 조사하고 연구하면서 주식 투자를 하여 많은 이익을 얻었습니다. 피터 린치처럼 발로 뛰는 자세가 저에게는 더욱더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 매일 책을 읽으며 같이 성장하는 [책과같이]가 되겠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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