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은 남의 세상을 바꾸는 일이 아니라
내 삶과 나의 문화를 바꾸는 일이다.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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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우 작가님의 <사람을 남기는 사람>입니다.
◈ 책 속의 문장들
내가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은 남의 세상을 바꾸는 일이 아니라 내 삶과 나의 문화를 바꾸는 일이다. - p20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마음으로 더 좋은 사람들과 더 좋은 문화 속에서 더 좋은 장소와 시간으로 더 좋은 삶을 살아갈지 고민한다. 세상을 대단하게 바꾸어서가 아니라 내 삶과 문화를 바꾸어서 어떻게 내가 닿는 범위에 기여할지를 생각한다. -p22
자신의 절대적인 옳음 속에 갇힌 채로 숭배받고 자기 자신을 광신하는 일이야말로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일이다. 나는 내가 그런 사람으로 늙을까 봐 무섭다. 내가 주위 사람들과 정당한 비판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길 바란다. -p45
섣불리 타인을 다 파악했다고 믿는다거나 그에게 궁금해할 것도 없다거나 나아가 내가 나 자신을 명확하게 안다고 믿는 그 오만을 경계해야 한다. 그 수수께끼를 지켜내는 것 타인을 비밀스러운 존재로 두는 것 자체가 타인을 사랑하는 일이다. 나는 당신에 대해 마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기로 한다. 당신에게는 비밀이 있어서 나는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 평생을 경청해야 한다는 것, 당신이 누구든 섣불리 폭력적으로 규정하기보다 당신을 당신인 채로 놓아두는 법을 배워야 한다. -p60
원래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는 악마와 천사가 함께 살기 마련이어서 100퍼센트의 선의라는 건 불가능하다. 그래서 오히려 문제가 되는 건 타인의 마음속에 있는 80퍼센트나 90퍼센트쯤 되는 마음은 무시한 채 그 속에 숨어 있는 1퍼센트나 2퍼센트쯤 되는 마음을 끄집어내어 거기에만 집착하고, 그것을 진심이라고 몰아붙이는 태도다. -p70
결국 대화가 잘되고 안 되고의 문제도 단순히 이해력이나 화법의 문제라기보다는 자기 자신이나 상대방에 대한 태도와 관련 있다. 상대가 나를 공격하지 않는다는 믿음, 내가 상대를 공격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 내가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을지도 모른다는 반성, 나와 상대의 두려움을 서로 알고 인정해 주는 습관 같은 것들이 대화의 질을 결정짓는 요소들이다. -p116
처음부터 환대를 잘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는 사소한 일상에서부터 타인에 대한 환대를 배워나갈 수 있다. 사람을 만날 때마다 작은 초콜릿 하나를 주고, 밝게 웃거나 인사하고, 당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이해하고자 노력하다 보면 어느덧 우리도 환대의 관계에 들어서게 될 것이다. -p130
내가 타인의 기복을 이해하고자 애쓰듯, 타인도 나의 기복을 히해해주었으면 한다. 기복이 가득하다는 것이야말로 인간이 살아 있는 생명체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니 섣불리 그 누군가를 '이상하다' 규정짓기 전에, 그저 그가 조금 '이상한 날'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도록 하자. 그러면 언젠가 그도 내가 이상한 날, '그저 그런 날인가 보다' 하고 이해해 줄 때가 있을 것이다. -p148
자기 삶에 대한 부드러운 감각과 다정함을 잃는다면, 자기가 온전히 사랑할 수 있는 사람과 시간과 자기 자신을 잃는다면, 자기 자신에게 가장 손해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므로 스스로에게 정직해야 하고, 스스로의 책임을 끌어안을 줄 알아야 한다. 그렇게 어른이 되지 못하면 결국 그 화살은 자기 자신에게 돌아온다. -p152
사랑은, 우정은, 관계는 언제나 '그래서 사랑해'가 아니라 '그래도 사랑해'로 깊어진다. -p161
내가 느끼는 가장 좋은 관계란 다 그런 관계다. 처음에 예측하지 못했던 관계, 마치 만나면 예측할 수 없었던 대화를 풀어나가는 어느 친우와의 시간처럼, 삶을 정해진 표지판만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계속 새로운 삶을 창조하는 우연의 여행으로 만들어가는 힘이 관계 속에 있다고 느낀다. 우리는 관계 맺음으로써 삶을 창조한다. -p171
내가 언제든 틀릴 수 있고 세상에는 다양한 관점이나 가치관이 존재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좋은 관계에 무척 중요하다. 관계는 내가 절대 옳다는 확신을 얻기 위해 맺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각자의 입장을 인정하고 이해하며 때론 함께 바꿔나가는 자리에 관계가 있다. 타인은 나의 옳음을 증명해 주는 증거가 아니다. 나 역시 당신의 옳음에 동조하기 위해 동원되는 증인이 아니다. 우리는 완전히 같을 수 없는 서로라는 존재를 바라보고, 서로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관계를 맺는 것이다. -p191
이제껏 내가 믿는 것은 '꾸준함' 하나이다. 하나를 더하자면 '어려움'이다. 나는 꾸준함과 어려움만을 믿는다. 무언가를 꾸준하게 계속하여 이어가면 그로부터 내 인생의 기반, 마음의 뿌리, 삶의 태도를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p205
삶이란 결국 나를 이해해 줄 사람이 없다면, 또 내가 진심으로 이해해 주는 사람이 없다면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타인의 용기와 결단, 죄책감과 딜레마, 그 모든 것을 이해하는 자리에서, 당신과 나는 서로의 주인공이 된다. -p221
삶에서 가장 중요할 수 있는 '관계'에 우리는 마음과 시간을 써야 한다. 그것이 우리 삶을 더 삶다운 삶으로 만든다. 누군가를 나에게 소중한 사람으로 만들려면 시간을 써야 한다.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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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우 작가님 책은 두 번째다. 이번 책에도 공감 가는 내용이 많다. 그리고 작가님이 부럽다. 지금의 나의 관계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사랑은, 우정은, 관계는 언제나 '그래서 사랑해'가 아니라 '그래도 사랑해'로 깊어진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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