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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같이/자기계발, 에세이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인가?

by 책과같이 2024.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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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인쇄된 '글'로 역사적 책임에 참여합니다.
출판도, '글'로 정의를 이야기합니다.


일단 제목이 너무 자극적(?), 개인적으로 제목과 내용이 잘 안 어울리는 듯하다. 그냥 무난하게 '삶을 지혜롭게 사는 법' 정도가 어울릴 듯. 이솝우화 비슷한 느낌이다. 책은 루카노르 백작과 그의 조언자 파트로니아가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48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에피소드 중에 의문이 드는 것들도 있다. 오래된 책이라 요즘에 안 맞는 것들도 보인다. 서문에서 이야기한 부분이니 이해하고 간다.( 조금 늦더라도 잘 다듬어진 게 낫지 않을까?)

 <돈 후안 마누엘:1282~1384 >이 스페인어로 집필한 이 책은 중세 스페인 문학의 걸작으로 평가받으며 현대까지 전해지고 있다고 저자 소개에 나와 있다. 

편저자가 가장 이야기하고 싶었던 부분이 에피소드 첫번째 이야기였을 거라 추측해 본다. 실제로 페이지를 제일 많이 할애했다. 첫 번째 에피소드 제목은 <인간의 가장 훌륭한 덕목은 수치심(부끄러움)을 아는 것>이다. 우리나라 지금 상황에서 특히 정치하는 사람들에게 더욱더 필요한 덕목이라 생각한다. 편저자도 이말을 하고 싶었을 거라 생각한다. 

12월 3일 불법적, 위헌적 비상계엄을 발표한 대통령과 탄핵을 반대한 사람들 정말 부끄러움이라고 하나도 없는 사람들이다. 염치없고 부끄러움도 없는 사람들, 어떻게 할 수 없는 게 더 개탄스럽다. 모든 게 법대로 잘 진행되기를 간절히 기도해 본다.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덕목, 모든 덕목의 근원이자
으뜸은 '부끄러움(수치심)'입니다.
부끄러움이 있기 때문에 사람은 죽음을 감수할 수 있으며,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일입니다.
또한 부끄러움으로 인해 사람은 아무리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올바르지 않은 일은 피하게 되지요.
이렇게 부끄러움속에서 모든 덕목이 시작되고 끝나는 것이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이 모든 악행의 근원입니다. 
- 본문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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