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옳았지만 지금은 틀리게 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나타난다.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의 절반이 순식간에 쓸모없어지는 지식의 반감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
이러한 세상에서 충만한 인생을 살기 위해 한 우물만 파는 것이 옳을까?
'떠오르는 젊은 다빈치'라 불리는 와카스 아메드는 미래에 가장 적합한 인재상이 폴리매스가 될 것임을 주장한다.
폴리매스(polymath)
박식가. 여러 주제에 대해 광범위하게 알고 있는 사람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다양한 영역에서 출중한 재능을 발휘하여 방대하고 종합적인 사고와 방법론을 지닌 사람
저자 와카스 아메드의 이력을 간단하게 설명해보면
영국에서 태어나고 성장했고 경제학 학위, 국제관계학 학위, 신경과학 박사, 예술감독, 외교분야 기자, 잡지 편집인이었다.
전 세계 사람이 다방면의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돕는 글로벌 운동 ' 다빈치 네트워크'의 창립자이며, 매년 다양한 분야의 연결을 탐구하는 폴리 매스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스스로를 단정 짓지 않고 우리 안에 숨은 다양한 가능성을 해방하여 인생을 충만하게 살아갈 방법을 제시한다.
진정한 폴리매스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 들어가며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미지의 땅을 탐사하는 과정과 같다. 탐사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인간의 정신과 세계에 관해
놀라운 혹은 우리를 뿌리째 바꾸는 통찰이 모습을 드러낸다.
선지자부터 현인, 과학자, 역사가, 철학자, 예술가, 폴리매스, 심지어 신의 말씀까지 광범위한 지식과 경험의 원천에서
얻은 통찰을 담았다.
현대사회에 만연한 '과도한 전문화'에 제동을 걸고, 역사를 새로 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에 대한 비전을 담았다.
사실 폴리매스야말로 진정한 전문가다.
모든 인간은 폴리매스가 될 가능성을 타고난다.
사실은 폴리매스가 '되어가는' 것이 아니라 폴리매스로 '되돌아가는' 것이라고 해야 옳다.
● 시대를 뛰어넘는 사람
다방면에 탁월했던 천재로 임호텝(Imhotep)만한 인물도 없다. 임호텝은 사카라 지역 피라미드를
건축한 사람으로 역사에 기록된 인물로는 최초의 폴리매스이다.
그의 묘비에 새겨진 공식 칭호는 이렇다.
이집트 왕의 재상, 의사, 상이집트왕 다음의 일인자, 대왕궁의 행정장관, 세습귀족, 헬리오폴리스의 대제사장,
건축가, 수석 목수, 수석 조각가, 수석 도예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폴리매스로 꼽힌다.
화가, 조각가, 음악가, 무대 및 의상 디자이너, 발명가, 해부학자, 비행사, 엔지니어, 군사전략가, 지도제작자,
다빈치는 이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 전형적인 폴리매스였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연구의 최고 권위자인 마틴 켐프(Martin Kemp)에 따르면
" 오늘날 다빈치 같은 사람을 만들려면 13개의 전문직이 필요하다."
육상에 뛰어난 소질이 있었던 에드윈 허블은 아마추어 복싱선수이자 낚시꾼이었고
제1차 세계대전중에서 미 육군에서 복무했다. 변호사 자격을 갖추었으며, 농구팀 코치를 했고,
스페인어 교사로도 활동했고 나중에는 천문학자로서 노벨상까지 받았다.
허블 우주 망원경은 그이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이다.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는 성직자, 경제학자, 화가, 다중 언어자, 외교관, 의사, 변호사였으며
현대 천문학의 아버지로서 그가 주장한 지동설은 이후 우주를 바라보는 천문학자들의 관점을
혁명적으로 바꿔놓았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저자로 유명한 루이스 캐럴은 성공한 사진가이자 수학자, 성직자, 발명가였다.
<시계태엽 오렌지>의 저자 앤서니 버지스 역시 영국군 소령이자 언어학자, 다중 언어자, 교사, 작곡가였고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쓴 작가였다.
우리가 인정하든 안 하든 누군가 뛰어난 업적을 세웠다고 하면 응당 그 사람이 한평생 그 일에 종사한 전문가라고
간주한다. 한 가지 분야에 오래 헌신한 덕분에 창의적 혁신을 이룰 수 있었다고 세상은 말하지만 이는 잘못된 전제다.
코페르니쿠스와 허블을 오직 천문학자로만 알고 캐럴과 버지스를 소설가로만 안다는 사실 자체가 현대인들의 사고가
어떤 상태인지 말해준다.
우리의 정신, 생활방식, 사고방식, 문화, 사회가 전문화 시스템에 매몰되어 있다 보니 인간은 당연히 한 가지 일에
집중해야 하는 줄로 알고 있다.
저자는 말합니다.
'폴리매스'라는 용어를 가볍게 붙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단지 재능이 많은 사람과 진정한 폴리매스는
다르다고 말이죠.
" 재주가 열두 가지면 굶어 죽는다 "라는 우리나라 속담이 있죠.
이렇듯 언젠가부터 우리에게는 하나만 잘해서 먹고살 수 있다는 전문가의 뇌가 깊이 박혀있습니다.
이런 부정적인 시각을 시원하게 날려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인물들이 정말 많았고 역사적으로 이렇게 많은 폴리매스가 있었구나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위대한 인물 중심으로 역사를 다른 관점에서 풀어낸 책입니다.
책을 읽고 저 또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족하지만 다음장에서는 우리나라 정약용을 포함 위대한 폴리매스들은 누가 있었을까?로
이어나가겠습니다.
2020/11/24 - [책과같이] - 폴리매스(2/2) : 미래의 주인공
폴리매스(2/2) : 미래의 주인공
처음에는 역사적인 폴리매스들을 적어보려고 했지만 지루한 부분이 있어 간략하게만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저자는 과거의 폴리매스를 편의상 지도자형, 킹메이커형, 혁명 가형, 지식인형, 교육
sunheun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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