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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같이89

공룡테라피 : 귀여운 공룡들에게서 위안받기 짧고 재미가 있어서 어젯밤에 읽고 일어나서 읽어봤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에 와닿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공룡들에게 재미와 위안을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 어른이 된다는 건 : 알고 싶지 않았던 것들을 배우는 일 공룡 A : 넌 원하면 뭐든지 될 수 있어. 공룡 B : 끝내주네요. 공룡 A : 하지만 사회가 네 선택의 가치를 모르면 앞으로 생필품 사는 것도 어렵게 될거야 공룡 B : 끝장나네요. 공룡 A : 학교는 구려요. 공룡 B : 알아. 하지만 직업을 가지려면 학교를 마쳐야지. 공룡 A : 어떤 직업요? 공룡 B : 구린 직업. ◆ 우울증 : 내 머릿속에서 무언가가 썩어가고 있어 공룡 A : 저희 병원에 어떻게 오셨어요? 공룡 B : 버스타고요. 공룡 A : ... 공룡 B : 농담으로는 .. 2022. 1. 28.
클라라와 태양 : 다가올 미래에 대한 이야기 은 먼 미래, 아님 가까운 미래가 될 수도 있는 이야기를 합니다. 인공지능 로봇인 '클라라'가 주인공입니다. '클라라'는 소녀 모습을 한 AF(artifical friend)입니다. 태양빛을 받으면 충전이 됩니다. 수명은 7~10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친구가 되는 역할을 하는 것에 중점을 둔 인공지능입니다. 크기도 아마 130~150cm?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은 한편의 애잔하고 슬픈 드라마인 듯합니다. 부유한 사람들이 AF를 집에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클라라는 다른 AF보다 조금 더 관찰력이나 통찰력이 뛰어납니다. 조시는 몸이 아픈 여자아인데 나중에 알고 보니 유전자 편집을 해서 아픈 상태였습니다. 책에서 유전자 편집을 한 애들은 '향상된'표현으로 나옵니다. 지능을 높히기 위해서 유전.. 2022. 1. 26.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잘 살아야 잘 쓸수 있다. 글을 쓸 때는 주제를 뚜렷이 하고 꼭 필요한 사실과 정보를 담는다. 사실과 정보를 논리적 관계로 묶어줄 때는 정확한 어휘를 선택해서 말하듯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표현한다. 중복을 피하고 군더더기를 덜어냄으로써 글을 최대한 압축한다. 입니다. 요즘 를 자주 시청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작가님은 어떻게 글을 잘 쓰게 되었나 궁금해졌습니다. ◆ 본문 - 두려움을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글쓰기에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 논리적인 글쓰기를 할 때 3가지 규칙은 첫째, 취향고백과 주장을 구별한다. 둘째, 주장은 반드시 논증한다. 셋째,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에 집중한다. - 문학 글쓰기는 아무나 할 수 없다. 그러나 논리 글쓰기는 누구나 할 수 있다. - 글쓰기의 목적은 자신의 내면에 있는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해 타인과.. 2022. 1. 19.
마스터리 : 정체기를 인식하고 연습을 위한 연습을 하라. 자신이 원하는 그곳으로 가는 여정, 바로 그게 마스터리의 시작이다. 요즘 어디서나 며칠 만에 배우는 법, 며칠 만에 감량하는 법 등 단기간에 무엇을 해낼 수 있다는 내용들을 볼 수 있다. 예전에는 혹해서 그런 말에 많이 흔들렸지만 이제는 잘 흔들리지 않는다. 짧은 시간에 무언가를 해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쉬운 것이거나, 초인적으로 노력한 사람이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수영을 배운지 5개월쯤 되었다. 이번이 두 번째 시도이다. 4년 전쯤 수영을 한 달 배우다 그만두었다. 지금 생각에는 가르치는 선생님도 맘에 안 들고, 평영이 잘 안 되어서였던 것 같다. 그래서 평영을 시작하자마자 그만두었다. 작년 8월에 집앞에 수영장이 생겼다. 4년 전에 입었던 수영복이 든 가방을 들고 수영장에 갔다. 수영을 배우고.. 2022. 1. 13.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 재미있는 철학여행 ‘기차와 철학’이라는 말이 조금 오래되고, 디지털 기술이 발달한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단어인 듯합니다. 저자도 말했듯이 일부러 기차를 타는 사람은 별로없고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려는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인생에서 길을 잃을 때마다 철학자들의 지혜를 빌리려고 노력합니다. 는 기차여행을 하며 저자가 사랑한 14명의 철학자들의 지혜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저자인 는 워싱턴 D.C.에 살고 있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강연가이며 철학적 여행가입니다. NPR의 해외통신원으로 일했으며 와 여행잡지 등에 기고했습니다. 저서로 와 등이 있습니다. 책은 3부 14개 챕터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부 새벽 1.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처럼 침대에서 나오는 법 2. 소크라테스처럼 궁금해하는 법 3. 루소처.. 2022. 1. 10.
돈키호테를 그래픽노블로 만나다. 요즘 자기 전에 명작동화 CD를 틀어놓습니다. 그리고 아들과 저는 딴짓을 할 때도 있고 잘 들을 때도 있습니다. 인어공주, 백설공주, 신밧드의 모험 등 많이 있습니다. 저야 어른이니 내용들은 대충 다 알고 있죠. 그중에 돈키호테도 있었습니다. 돈키호테가 산초를 데리고 다니면서 풍차에 돌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다시 들어봐도 허무맹랑한 이야기죠. 아들과 돈키호테를 들으면서 갑자기 저도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돈키호테가 풍차에 돌진하는 이야기까지는 많이 들어봤는데 그 다음이나 혹은 처음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왜 이제야 그런 호기심이 생기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그래서 좀 찾아보니 일단 책들이 너무 두꺼워서 포기하신 분들이 많은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소설책은 쉽지 않겠구나 생각을.. 2021. 12. 23.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츠타야', 혹은 '츠타야서점' 이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나요? 저는 얼마 전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책을 사려고 YES24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츠타야'가 있었고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많이 끼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전에 자주 다녔던 강남의 교보문고도 아마 영향을 받아 디자인된 것 같습니다. 처음 츠타야 매장은 30여년전 1983년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음반, 비디오, 책 등을 빌려주고 팔기도 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지금 일본 전국에는 1400곳이 넘는 츠타야 매장이 있다고 하죠. 유명한 곳이 도쿄의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과 하코다테 츠타야가 있습니다. 츠타야 매장을 운영하는 컬쳐 컨비니언스 클럽 주식회사(CCC)의 사장 겸 최고 경영자인 가 2.. 2021. 12. 15.
이반 일리치의 죽음 책상앞에 항상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고전 단편소설중 톨스토이의 입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반 일리치라는 사람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죽음'이 나와는 상관없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주인공인 도 그런 사람 중의 하나였습니다. 이반 일리치는 법률학교를 나와 성실히 일하며 결국엔 고등법원 판사가 되었습니다. 어느날 이사할 새집을 단장하면서 사다리에서 떨어져 옆구리를 다치게 됩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점점 상처는 깊어만 갔습니다. 결국 의사들은 치료하지 못하고 이반 일리치는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반 일리치의 동료들은 이반 일리치의 죽음이 자기들의 인사이동이나 승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만 관심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그들은 .. 2021. 12. 6.
존 메이너드 케인스 : 경제를 읽는 밑거름이 되다. 매경 이코노미에 라는 칼럼이 있었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니 1930년 대공황부터 1970년까지는 케인스의 승리였고, 그 이후는 하이에크의 신자유주의였는데 2007년 리먼 사태로 몰락하였습니다. 그리고 선진국들은 양적완화로 인해 금융위기를 넘겼고 코로나 이후 더욱 강화됐는데 심각한 인플레이션이라는 부작용을 낳아서 다시 하이에크가 부활의 기회를 잡을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케인스? 하이에크? 그래도 경제 서적을 보다 보면 나오는 인물들 이어서 이름 석자 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경제학자들이 어떤 이론을 가지고 주장을 하는지 또한 세계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잘 알지 못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서야 조금 이해가 됐습니다. 천재이며 위대한 케인스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낸 책, 바로 재커리 D... 2021. 11. 27.
라이프 트렌드 2022 : Better Normal 매년 11월이 되면 내년을 위한 트렌드 관련 책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저는 작년부터 트렌드 관련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날카로운 상상력연구소' 김용섭 소장님의 를 선택했습니다. 트렌드 관련해서는 워낙 유명하시죠. 팬데믹으로 인해 변화가 빨라진 만큼 트렌드에 더 민감해지는 듯합니다. 특히 투자나 비즈니스 하시는 분들은 더욱더 체감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2022년에는 어떤 트렌드들이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칠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저자는 키워드로 12가지를 이야기합니다. 1. Better Normal 더 나은 일상을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행동하는 사람들 2. Gardening 반려식물과 가드닝 트렌드를 진심으로 즐기는 사람들 3. Veganism 비거니즘을 전방위적으로 실천하는 사.. 2021. 11. 23.
4~7세 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 : 놀이에서 배우게 하자. 저에겐 6살 된 아들이 있습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간 것 같습니다. 모든 부모님들이 항상 '아이들을 어떻게 키울까?' 하는 걱정하는 마음들이 있듯이 저도 또한 어떻게 양육을 해야 할지 항상 고민입니다. 처음에는 '건강하게 자라기만 하면 돼'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점점 욕심이 생기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학습지도 하고, 학원도 다니고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저도 모르게 ' 우리 아들도 빨리 시작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조바심이 나기도 합니다. 이런 고민 속에서 만난 한 책이 있습니다. 이임숙님의 입니다. 이임숙 -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아동심리와 어린이 책을 공부했다. - 아동,청소년 심리치료사, 의사소통 전문가, 부모 교육 전문가로 일하고 있다. - 현재 맑은숲아동청소년상담센터 .. 2021. 11. 16.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 : 격자틀 모형 투자는 결국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는 일이다. 투자와 경영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고, 주식 시장 역시 세상의 일부일 뿐이다.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여러 학문 분야를 공부한 사람이 오직 '망치'만 들고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보다 더 풍부하고 깊이 있는 대답을 내놓으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 옮긴이 서문 중에서 - 찰리 멍거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이자 아마도 세계 최고의 투자자라 할 수 있는 워런 버핏의 투자 파트너다. 찰리 멍거는 여러 사고 모형들이 서로 결합된 이런 구조를 격자틀 모형(latticework of models)이라는 은유를 사용해 설명한다. "여러분 머리에 여러 개의 모형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여러분이 직접 경험한 것들과 간접적으로 습득한 것들을 이 모형.. 2021.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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