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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인문학

by 책과같이 2020.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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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원을 50억으로 불려서 40대 초반에 은퇴한 한 사람이 있습니다.

'부의 본능'의 저자이기도 한 '브라운스톤(우석)'입니다. 

항상 무엇이든지 원리를 이해하면 어려운 문제라도 잘 풀 수 있습니다. 

저자는 대다수 사람들이 간단한 원리도 모른채 열심히만 일한다고 합니다. 

부동산을 사고팔고, 주식을 사고파는 오늘의 이야기가 수십, 수백 년 전 경제학자,

철학자의 연구속에 이미 다 나와 있는데 말이죠.

책 속에 있는 거인,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학자들의 통찰력을 빌려서 돈의 흐름을 읽어

투자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어렵다고 느끼는 인문학적인 통찰을 이 책에 쉽게 풀어냈습니다. 

책의 구성은 이렇습니다.

제1장 노예의 삶을 선택한 사람들에서는 정치와 시장경제에 관련

제2장 부동산 가격이 움직이는 메커니즘에서는 부동산에 관련 

제3장 반드시 이기는 주식투자법에서는 주식에 관련 

제4장 투자의 길을 만드는 부의 법칙에서는 투자에 관련한 법칙 및 미중 전쟁 등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인상 깊게 읽었던 부분 간략하게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왜 진보정권이 집권하면 부동산 가격이 더 오를까? ( 정치 이야기는 아님 ) 

1976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밀턴 프리드먼이 여기에 명쾌한 답을  보여준다.

진보정권은 언제나 큰 정부를 지향한다. 진보정권은 서민과 약자를 돕기 위해서 재정지출을

늘리고 복지정책을 확대하는 걸 좋아한다. 

재정지출과 복지 확대 정책은 처음엔 경기부양이 되지만 이후엔 인플레이션으로 찾아온다고 했다. 

인플레이션이 오면 자산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한국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그렇다. 

무상복지 그리고 최저임금 인상을 약속한 좌파정권이 들어선 베네수엘라의 경우 2018년 한 해 동안에만

물가상승률이 15만%에 달했다. 1000원짜리 커피가 1년뒤에 1500배 뛰어 150만 원이 된다는 것이다. 

2015년 이래 해외로 탈출한 국민이 300만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정부는 정부지출을 확대하고 복지 지출을 늘리고 예산을 팽창시키고 노동자의 최저 임금을

올리는 정책을 펴고 있다. 이렇게 하면 인플레이션이 찾아오기 쉽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포퓰리즘 정치인의 모럴리스크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한 것도 이때문이다. 

 

1974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하이에크는 정치인이 인기에 영합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선심성

재정지출 정책을 선호할 것이고, 노조는 사회정의란 명목으로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는 귀족 노조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경제민주화가 경제 침체를 가져오리란 하이에크의 이론은 현실 속에서 하나씩 이루어지고 있는 셈이다. 

 

● 한국의 부동산 투자와 관련한 통찰은 무엇인가?

1. 제조업 중심의 지방도시는 쇠퇴할 가능성이 높아 부동산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울산, 창원, 구미, 거제도, 군산 같은 제조업 중심도시는 혁신과 세계화의 거대한 물결에 의해서 점차 침체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2. 서울, 판교는 IT, 금융,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같은 혁신 기업이 자리 잡아 향후 부동산 전망이 좋다. 

3. 정부가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서 지방 도시를 활성화하려는 노력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도시의 승리>의 저자인 에드워드 그레이저는 사람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세워야지 지역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원 정책을 세워봐야 도시는 살아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의 저저 리처드 플로리다는 정부의 정책이 실패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사람들이 기업과 일자리를 찾아서 이동한다는 전통적인 생각이 더 이상 맞지 않는 것 같다.

도시의 성공을 위해선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인재를 끌어오는 것이 맞다."

돈을 벌고 싶다면 혁신 기업이 주도하는 도시에 투자하라!

 

● 자본주의를 구한 천재 경제학자의 필승 주식투자법

케인스는 대공황으로 망해가는 자본주의 시스템을 구해낸 경제학자이다. 

케인스가 알려주는 투자의 포인트는 이렇다. 

1. 소수의 투자자 편에 서라

2. 집중 투자하라.

3. 장기 투자하라.

4. 신용 투자하지 마라

5. 하루하루 시장의 변동을 무시하라.

6. 주식 가치 측정은 계량적으로 하기 어렵다. 

7. 싸게 사라.

 케인스의 투자법은 전문 투자자인 워런 버핏에게 계승되어서 워런 버핏을 세계 1위 거부로 만들어 준 것이다. 버핏은 집중투자가 더 현명한 투자 방식이라고 주장한다. 버핏은 몇 종목으로 집중투자를 해야 더 많이그 기업에 대해서 조사할 수 있고 잘 알 수 있어서 투자의 위험이 줄어든다고 한다. 

 

● 부자가 되려면 손실의 공포에서 벗어나라

2002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대니얼 카너먼은 손실에 대한 고통이 이익의 기쁨보다 2.5배 정도 강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주식과 부동산 투자를 못한다고 한다. 

손실 공포감 때문에 적금과 예금 간 하고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를 멀리하는 것이다. 

이런 본능을 극복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 

☆아무것도 투자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위험이다. 

● 왜 다들 강남에 못 살아서 안달일까?

애덤 스미스는 도덕 감정론에서 사람들이 부자가 되려고 하는 가장 큰 이유가 과시라고 했다.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절대적인 빈곤이 아니라 상대적인 빈곤이다. 

과시를 통해 존재감을 확인하려는 인간의 본능이 사라지지 않는 한 강남 아파트의 열풍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 투자에 성공하려면 원시적 본능을 극복하라

주식투자와 부동산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본능을 극복해야 한다. 

그러니 부자가 되려면 먼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봐야 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본능대로 산다. 

가난하게 사는 게 제일 쉬운 선택이기 때문이다. 본능대로만 살면 저절로 가난하게 살게 된다. 

이것이 바로 다수가 가난하고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다. 

답은 이미 당신 안에 있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고 자신이 부자가 되지 못한 이유에 다가가기를 바란다. 


조금 늦게라도 이책을 만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인들의 통찰이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투자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위험이다." 

이 글을 항상 마음속에 새겨두며 열심히 독서하며 공부하고 투자해야겠습니다. 

아직 갈길이 멀긴 하지만 '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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