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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2021

by 책과같이 2021.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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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리뷰는 어떤 책을 고민하다가 <라이프 트렌드 2021>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코로나로 인해서 사회에 너무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2021년에는 어떻게 사회가 변해가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이 책을 펼쳐보게 되었습니다.

 

 

저자 김용섭 님은 '날카로운 상상력 연구소 소장', 트렌드 분석가이자 경영전략 컨설턴트, 비즈니스 창의력 연구자입니다.

매년 트렌드를 날카롭게 분석하셔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라이프 트렌드 2021에서는 트렌드 코드로 'Fight or Flight(맞서 싸우거나 도망가거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맞서 싸운다는 것은 변화와 위기에 적극 대응하며 살아남는것, 도망가는 것은 작전상 후퇴라고 이야기합니다.

2021년은 행동의 해, 급변하는 사회에 대한 각자의 답을 내놓는 해, 작년과 같은 안일한 생각을 버려야 할 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주요 내용입니다. 

2021년, 라이프 트렌드에서 주목해야 할 열 가지 고민거리

1. 세이프티 퍼스트는 사회,경제,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2. 팬데믹 세대와 IMF세대는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
3. 원격/재택 근무는 우리의 의식주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4. 랜선 투어는 해외여행을 대체할 수 있을까?
5. 생존배낭과 텃밭 세트가 잘 팔리는 이유는?
6. 인구 절벽과 기본 소득은 정말 한국의 위기일까?
7. 쓰레기로 만든 한정판 스니커즈가 1000만 원?
8. 왜 글로벌 IT 기업들은 팬데믹 효과로 더 잘 나갈까?
9. 리메이크와 B급 열풍 속에서 나만의 콘텐츠는 왜 중요한가?
10. '주린이'와 '부린 이', 닌자 개미와 인민 개미가 늘어난 이유는?

2021년 컬처와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와 소비에 영향을 미칠 열 두 사람

1. Safety First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행동하는 사람들
2.New Prepper                           재난과 위기에 대비해 생존 능력을 키우는 사람들
3.Discourse                             거대 위기 시대에 거대 담론을 고민하는 사람들
4. Pandemic Individualism       코로나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팬데믹 세대
5. Extreme Individualism        더 공정한 사회를 꿈꾸는 극단적 개인주의자들
6. YOLY & FISH                        행복을 위해 자기 계발과 재테크에 올인하는 사람들
7. Remote Worker                     원격/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과 직장인들
8. Local                                  자기 동네의 매력과 가치를 새롭게 발견한 사람들
9. Metaverse                               가상공간에서 먹고 놀고 일하고 여행하는 사람들
10. Ultra Lightweight                업무와 일상,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고 싶은 사람들
11. Uncontack Economy             팬데믹과 비대면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사람들
12. REmake & REboot            리메이크 열풍 속에서 자기만의 색깔을 뽐낼 크리에이터

 

저는 여러 가지 고민거리 중 원격/재택근무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원격/재택근무는 우리 사회에 어떠한 변화를 일으킬까요?

 

1. 원격/재택 근무는 대세가 될까?

코로나 19로 인해 한국의 대기업들은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원격/재택근무를 시작했다. 

 출퇴근 방식으로 일하던 기업이 갑자기 원격/재택근무방식으로 전환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당연히 시뮬레이션도 필요하고 다양한 테스트와 적응기간을 거치며 자기 조직에 맞는 최적의 방법을

찾아갈 수밖에 없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작년 4월부터 주 40시간 근무 시간만 채우면 되는 완전 자율 출퇴근제를 적용하고 있다.

'트위터'는 심지어 5월에는 직원이 원하면 팬데믹이 끝나는 것과 무관하게 재택근무를 영구적으로 할 수 있게 허용했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도 " 페이스북 직원의 50%가 향후 5-10년 안에 원격으로 일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기적 관점에서 원격/재택근무는 지금보다는 많이 늘어나는 추세가 될 것 같습니다.

 

2. 원격/재택근무 확산이 직장인에게 영향을 줄까?

기업들이 유연 근무를 받아들이는 것은 직원을 위해서가 아니다. 산업구조가 바뀌고 그에 따라 노동 시장도 바뀌다 보니

생산성과 효율성을 더 높이기 위해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재택근무는 냉정한 성과(능력) 주의를 만들어 내는데 이때 절대 (투명) 평가가 핵심이다.

결국 이런 변화를 낯설어하거나 자신에게 불리하다며 저항하는 직장인은 시대착오적이다.

 

3. 원격/재택근무 확산이 인재관과 채용방식에 어떤 영향을 줄까?

원격/재택근무가 확산된다고 해서, 화상 회의 솔루션이나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잘 다루고 웹캠 앞에서

말을 잘하는 것처럼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에 능숙한 직원이 살아남는 것은 아니다.

살아남는 쪽은 업무 스킬이 아닌 업무 성과가 높은 사람일 뿐이다.

꾸준히 새로운 것을 배우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 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떨어지는 직원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

2019년 2월 현대기아자동차, 2020년 1월 한화그룹, 2020년 6월 LG그룹 대졸 공채 폐지를 발표했다.

공채 폐지는 우리나라의 기수 문화 폐지이기도 하다. 상시 채용에서는 원격/재택근무 체재가 지향하는

조직의 수평화, 능력 위주 환경에 부합하는 셈이다.

롱런(Long Run)하려면 롱 런 (Long Learn) 해야 한다는 말이 실감 나는 시대다.

 

4. 왜 원격/재택근무 도입에 대해 세대 차이가 발생할까?

SAP코리아는 코로나 19가 확산되자 2020년 2월부터 전체 직원의 50%를 대상을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20~40대 직원들은 남녀 모두 재택근무에 꽤 만족하고 효율성도 높다고 답했다.

그런데 50대 남직원의 경우 만족도는 54.5%, 효율성은 93.9%라고 답했다.

50대 남직원이라면 그 회상에서 직급이 높은 이들, 권위를 누리고 권한을 가장 많이 가진 사람들일 것이다. 

만족도가 낮은 이유로 많이 언급한 이슈는 팀워크와 조직관리다. 50대는 서로 대면하고 다소 끈끈한 관계를

만들면서 일하는 기존의 조직 문화가 팀워크와 조직관리에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20~30대 직원들로서는 자신의 성과가 팀이나 상사의 성과가 되는 일이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고, 

원치 않는 회식이나 사내 정치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어느 방법이 더 좋고 나쁘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느 것이 지금 기업에게 좀 더 효율적이고 나은지

그 지점을 판단해야 한다.

 

5. 재택근무를 하면 집안 인테리어를 바꾸게 될까?

재택근무는 홈오피스용 가구와 인테리어뿐 아니라 홈퍼니싱과 리모델링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실제로 한샘의 리모델링 사업인 '리하우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했다. 

팬데믹과 재택근무는 사람들로 하여금 집에 머무는 시간을 늘어나게 만드는 요소다.

그러다 보니 집을 꾸밀 명분도, 욕망도 더 커질 수밖에 없다.

 

6. 원격/재택근무가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미국의 실리콘밸리의 월세는 싸졌고 조금 떨어진 오클랜드는 월세가 올랐다고 한다. 

사람들이 비싼 지역을 벗어난 출퇴근 시간은 좀 걸리더라도 외곽의 씬 지역을 찾기 시작했고 이 수요가

가격에 영향을 준 것이다.

우리나라는 전세 제도가 존재하고 한국적 부동산 시장만의 특수성이 있어서 원격/재택근무가 당장

집값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수년 후라면 어떨까?

 

7. 원격/재택근무가 확산되면 옷과 자동차가 덜 팔릴까?

원격/재택근무의 확산은 애슬레저 룩 패션 시장이 더 성장할 계기로 보아야 할 것이다. 

쇼셜 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을 타인에게 더 자주 드러낼 수 있다는 점도 일조한다. 

장기적으로 자동차는 소유 대신 자율주행 로봇 택시 이용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이렇게 되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리겠지만 가야 할 방향임에 틀림없다.

 

8. 원격/재택근무로 인해 기회가 커질 마인드 풀니스 & 보디 풀니스

원격/재택 근무자는 소외감, 고립감, 우울감에 빠지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 

모여서 일할 때보다 권한과 책임이 분산되면서 각자가 져야 할 책임도 커지고, 업무내용은 고스란히 

클랑 우드에 남고, 업무 성과도 서로 명확하게 비교가 되는데 이런 부분은 스트레스 요인이 되기도 한다. 

마인드풀니스로 인행 '마음 챙김'의 의미로서 명상이 대두되었다면, 몸을 챙기는 보디 풀니스(Bodyfulness)도

대두된다. 마인드풀니스도 보디풀니스가 결합되어야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요가 시장과, 레깅스 시장, 아웃도어 시장, 취미와 취향 소비 시장이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9. 원격/재택근무 확산으로 인한 의회의 피해자들

갑자기 팬데믹때문에 등교와 출근을 하지 않게 되자 대학 구내식당의 급식 시장은 심각한 위기를 맞게 되었다.

원격/재택근무 확산이 자신과는 상관없을 것이라고 여겼던 식당 주인들은 생각지 못한 나비효과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가정 간편식 시장에 뛰어드는 대기업일 늘수록 결국 외식은 더 줄어든다.

심지어 맥도널드에도 타격을 준다. 아침 식사 시장의 위축 때문이다. 

2020년 2분기인 4~6월 기준, 맥도널드의 매출은 전년 대비 -30%, 순이익은 -68%다.

 

10. 원격/재택근무 확산이 출산율에 영향을 줄까?

집에 머무는 시간은 출산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오히려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집값이나 사교육 비용이며 결정적으로 육아에 대한 부담이 있다. 

포스코는 2020년 7월부터  '경력 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제도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재택근무를 하면서 육아를 하라는 것이다.

물론 이런 제도다 도든 직장으로 확산되는 것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고 불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재택근무와 육아 휴직의 결합은 보편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11. 원격/재택근무 확산이 젠더 이슈와 차별 문제에 영향을 줄까?

원격/재택근무가 사내정치를 무력화시킨다면 남성 중심적 사고와 차별이 만연한 한국적 조직 문화도 변화할 수 있다.

원격/재택 근무가 무엇이든 다 해결하는 만능 키는 아니지만 적어도 차별에 대한 태도 변화는 이뤄 낼 수 있을 것이다.

인재 확보가 기업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 되는 시대,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도 차별을 없애고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은 필수가 되었다.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어떤 강력한 변화가 등장하면 그것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면밀하게 따져보고 대응 전략을 찾아야 한다.

결국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적응하는 사람은 기회를 가져가고, 그렇지 못한 이는 피해를 보기 마련이다.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생기기 몇 개월 전부터 개인적인 상황으로 집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의 반 타의 반 프리랜서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아들이 어린이집에 못 가게 되는 날은 아들에게 온종일 시달림(?)을 당했죠.

처음 잠깐은 좋은데 체력이 안 받쳐주니 힘들더라고요.(그래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일하면서 지내는 게 처음에는 답답하고 익숙지 않았는데 지금은 그냥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혼자 일하다 보니 감정적으로 주식의 오르락 내리는 주가처럼 변동성이 처음에는 너무 심했습니다. 

지금은 많이 안정된 상태이긴 합니다만, 독서가 많은 힘이 된 것 같습니다. 

 

저자는 

"트렌드를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변화 자체에 대한 냉정한 인식과 포용이 중요하다. 그리고 트렌드에 

짓눌리거나 휩쓸리지 않고 자기중심을 지키는 것이다" 말합니다.

 

우리 모두 2021년 과감히 변화를 받아들이고 맞서 싸워 기회를 잡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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