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 전에 중증외상센터를 봤습니다. 아내가 예전에 재미있다고 했었는데 그땐 여유가 없어 보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여유가 생겨 틈틈이 봤는데 통쾌하고 시원하고 눈물도 나고 했습니다. 처음에 영화처럼 시작을 합니다. 주지훈이 오토바이 타고 질주하는 장면은, 비교가 될까요? 톰크루즈가 미션임파서블에서 오토바이 타는 장면을 생각나게 하기도 했습니다. 너무 오버인가요?ㅎㅎ
주지훈은 백강혁이라는 외과의사역을 너무 멋있게 연기하고 항문외과 과장역을 맡은 윤경호는 한유림역을 코믹함으로 그리고 레지던트 추영호, 간호사 하영씨의 연기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백강혁은 기존의 병원의 위계질서를 무너뜨리고, 환자를 살리는 것보다 돈이 먼저인 병원장을 변화시킵니다. 세상이 변하려면 기존 질서를 흔드는 실력있는 또라이가 필요합니다. 현실에 이런 의사가 있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정말 있었으면 하는 상상도 해봅니다.
실제 중증외상센터에 실려오는 환자들은 대부분 위험에 노출된 곳에서 일하는 취약층이 많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위에서는 자기 들일이 아니라는 생각들을 많이 하나 봅니다.
항문외과 한유림(윤경호) 과장도 처음엔 백강혁(주지훈)편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뿐인 딸이 사고를 당했는데 백강혁이 살려냈습니다. 그 일이 있은 이후로 완전 백강혁 편이 되죠. 누구나 위급한 중증외상 환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중증외상 환자는 일분일초가 시급한 환자가 대부분이죠. 그래서 닥터헬기가 필요한 것입니다. 닥터헬기 소리로 민원이 들어간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응급 상황등을 이해하는 사회 분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좋구요. 다음 시즌도 나오려나요? 기대가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sHTag-UMvY
'그냥일상 > 넷플릭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넷플릭스] 하얼빈 : 카레아 우라(대한독립만세) (4) | 2025.06.20 |
---|---|
[넷플릭스] 승부 : 無心(무심)과 誠意(성의) (4) | 2025.05.28 |
[넷플릭스] : 뒤늦은 정주행. 흥미진진했습니다. (4) | 2025.04.18 |
[넷플릭스] 어른 김장하 : 이 시대의 위대한 어른이다. (0) | 2025.04.10 |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 카운트 다운 인스퍼레이션4, 우주로 향하다. (10) | 2022.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