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웃의 글을 보다 알게 된 책이다.
몇 개월 전부터 티스토리와 네이버 블로그에 책을 읽은 후
짧은 후기들을 남기고 있다.
아직은 시작 단계이지만 잘 쓰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욕심이 있어야 성장하는 거니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멋진 후기를 남기고 싶고 좋아요. 댓글도 많이 받고 싶다.
나는 나를 잘 알고 있다.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것을.
저자의 이름 '은유'가 잔잔하게 다가왔다.
'은유'라는 필명을 가지게 된 이유는 이렇다.
"나의 문장 스승은 크게 둘로 나뉜다. 니체와 다른 작가들.
니체의 글에 도치된 나는 충동적으로 '은유'라는 필명을 지었다."
니체의 삶을 읽은 후로는 읽는 책들에서
니체에 관련한 글들을 종종 본다.
아는 만큼 보이는 걸까? 조금은 그냥 뿌듯하기도 하다.
저자인 은유는 작가보다는 글쓰는 사람으로 소개를 한다.
연구 공동체 수유너머R에서 글쓰기 강좌를 시작해 현재 학습공동체 '말과 활 아카데미'와
글쓰기 모임'메타포라'에서 정기적으로 강좌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성폭력/가정폭력 피행 여성들, 마을 공동체 청년들,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과
글쓰기 워크샵을 열었다.
자기 경험에 근거해 읽고 쓰며 자기 언어를 만들고 자기 삶을 재구성하는 작업에 뜻을 두고 있다.
<글쓰기의 최전선>,<싸울때마다 투명해진다>와
인터뷰집 <출판하는 마음>, <폭력과 존엄 사이>등을 펴냈다.

저자는 우표수집가가 우표를 모으듯 책에서 많은 문장을 수집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책의 구성도 104개의 문장과 관련한 저자의 104개의 글이 있습니다.

저자의 삶이 담긴 104개의 글을 보여주면서 이렇게 써보면 어떨까요?라고 제시하는 것 같습니다.
가르치는 한분이 "글을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안 쓰고 안 쓰고 안 쓰다 글을 안 쓰는 사람 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이 '쓰기의 말들'이 글쓰기로 들어가는 여러 갈래의
진입로가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썼다고 합니다.
이 책은 서평에 관한 글쓰기책은 아니지만 글쓰기의 예시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은유님의 또 다른 책 <글쓰기의 최전선> 입니다.
2021/02/09 - [책과같이] - 글쓰기의 최전선
글쓰기의 최전선
요즘에는 자기 계발 및 투자 관련 책을 많이 읽는 편입니다. 머릿속은 채워지는 느낌이 드는데 뭔가 허전합니다. 그런 제 마음을 촉촉하게 채워준 책이 <쓰기의 말들> 입니다. 작가님의 <쓰기의
sunheun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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