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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레이첼 리먼 필드’의 시 ‘어떤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
이상한 일은 어떤 사람을 만나면
몹시 피곤해진다는것.
그런 사람과 함께 있으면
마음속 생각이 모두 움츠러들어
마른 잎처럼 바삭거린다는 것.
그러나 더 이상한 일은
또 다른 사람을 만나면
마음속 생각이 갑자기 환해져서
반딧불이처럼 빛나게 된다는 것.

시인, 소설가, 극작가, 아동문학가로 활동한 레이첼 리먼 필드(1894~1942)는 어느 인형의 삶을 묘사한 [히티, 처음 백 년 동안의 이야기]로 해마다 가장 뛰어난 아동 도서를 쓴 작가에게 주는 아동 도서계의 노벨 문학상인 뉴베리상을 수상했다. 이 시는 어린이를 위한 시집에도 자주 실린다.
그렇다. 두 종류의 사림이 있다. 기를 빼앗고 인생을 재미없게 만드는 사람과 봄날처럼 마음이 밝아지게 하는 사람이. 나 역시 누군가에게는 둘 중 하나일 수 있다. 당신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는 분명할 것이다. 우리가 힘을 갖는 궁극적 이유는 다른 사람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서다.
- 류시화의 해설[시로 납치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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