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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같이/인문,문학

미오기傳 : 활자 곰국 끊이는 여자

by 책과같이 2024.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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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옥 님의 <미오기傳>입니다.


목차

◈ 저자 김미옥에 대하여

김미옥은 자타공인 활자중독자다. 2019년부터 SNS에 '알려지지 않아 안타까운' 책을 소개하는 글을 쓰기 시작했다. 연간 800여 권의 책 읽기, 1일 1권 이상 읽기와 쓰기를 계속하다 보니 불세출의 서평가로 알려졌고 의도치 않은 팬덤도 생겨났다. 
저서로는 [미오기傳]외에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가 있으며 <시로 여는 세상>, <문학뉴스>, <중앙일보>등의 매체에 칼럼을 쓴다. 2024년 ' 세상을 밝게 만들 사람들(환경재단)', '양성평등 문화지원상(여성신문)'을 수상했고 <활자중독자 김미옥이 만들어낸 독서열풍>이 EBS 지식채널 e에 소개되었다.

남편이 주말농장을 하고 싶다고 해서 농지를 구입해 잡초를 제거하는데 남편은 5분도 안돼서 나무 아래에 쉬고 있다. 작가님은 열심히 낫을 교체해 가며 잡초를 제거하는데 옆 밭의 할머니가 남편에게 큰 소리로 말한다. 

저런 일꾼은 어디서 구했디야?
나도 좀 빌려줘!

상상이 돼서 웃긴 장면이다.
그리고 '궁금증 유발 하라리' 이런식의 중간중간 아재 개그, "싸가지 없는 새꺄!"식의 허용할수 있을 만큼의 생활의 욕, 내 웃음 포인트였다. 
마지막으로 삶의 지혜의 문장까지.

인생도 그렇다.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현인들이 아무리 주장해도
깨닫는 건 개인의 몫일뿐이다.
저마다 삶의 방식이 다르기에 조언은
될 수 있어도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없다.
하루를 마치고 밤에
오늘을 돌아보는 것.
그래.
밤이 스승이다.
- p226 -

책의 제목이 활자 곰국 끓이는 여자 <미오기傳>이다. 활자 곰국(?)이 무슨 뜻일까? 궁금했는데 펼치자마자 작가님이 친절하게 곰국처럼 '내 과거를 푹 고아 우려낸 글' 이라고 설명해 줬다. 그리고 아픈 기억을 가진 사람들이 내 글을 읽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작가님의 글에는 아픔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에피소드들을 읽다 보면 과장을 보태서 마치 옆에서 이야기를 해주는 것처럼 생동감이 좀 느껴졌다.
60여 편의 글을 읽으면서 작가님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걸크러시'느낌이 난다는 생각은 나만 느끼는 걸까?^^; 다른 작품들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6458455

미오기傳 - 예스24

믿고 보는 미오기표 ‘곰국 에세이’‘알려지지 않아서 안타까운 책’을 페이스북에 소개하며 유명해진 김미옥 작가가 자신의 삶을 풀어낸 에세이집을 출간했다. 활자만 보면 닥치는 대로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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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3237819

미오기전 | 김미옥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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