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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푸시킨'의 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입니다.
워낙 유명한 시라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듯합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화내지 말라!
슬픈 날을 참고 견디면
머지않아 기쁨의 날이 올지니.
마음은 언제나 내일에 살고
오늘은 우울하고 슬프기도 한것!
모든 것들은 한순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들은 또다시 그리워지리니.

언제부터 이 문장을 보아왔는지 모른다. 일찍이 시골 이발소 벽에도 붙어있었고 결혼을 하여 신접살림을 차린 신랑, 신부의 방에도 걸려있던 문장이다.
많은 위로가 되었을까? 오늘은 어차피 글렀으니 내일을 꿈꾸면서 살라는 먼 나라 시인의 충고. 지금도 이 문장에 마음이 사무치는 건 아무래도 머지않아 오리라던 그 '기쁨의 날'이 아직도 내게 오지 않은 까닭인가 한다.
- 나태주 시인의 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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