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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상/일상

한달간의 휴식

by 책과같이 2021.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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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한달간의 휴식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렇게 걱정없이(?) 지낸것도 처음인것 같습니다.

한달동안에 디지털 디톡스를 하고 생각이 흘러가는대로 보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잠깐 시골집에 갔다온 이후로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방학한 조카들이 놀러와 아들과의 놀이에서 조금은 해방이 되었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드라마를  재밌게 봤습니다. (왕좌의 게임, 스토브리그)

개인적으로 배우 <남궁민>을 좋아합니다. 왕좌의 게임에서는 <피터 딘클린지>구요.

드라마를 보면서 좋았던 것은 이런저런 딴생각이 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무슨일을 하던지 자꾸 딴생각이 들어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죠. 재밌는 드라마에 그냥 몰입이 되어서 딴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기억이 가물가물한 <노인과바다>,<변신>,<이방인>등 고전 중단편 소설을 좀 읽었습니다.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세트>

드라마, 게임등을 그동안은 시간낭비라 생각하고 멀리했었는데 종종 해야할 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쉬는 동안 아내와도 좋은 대화를 많이 해서 나쁜 생각들을 떨쳐버릴수 있었습니다.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떨쳐내니 몸이 많이 회복된 것 같습니다. 목안의 불편함도 많이 좋아졌구요.

한달간의 쉼은 저에게 정말 큰 행운이었고 그냥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쉴만큼 쉬었으니 다시 앞을 향해서 뛰어야겠죠.

<스토브리그>에서 남궁민 어머니가 남궁민에게 한 말이 있습니다. 그냥 저의 마음속에 잔잔한 물결처럼 다가왔습니다.

너무 오래 주저 앉아있으면 다시 못걸어. 이제 또 다시 가서 열심히 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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