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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상/필사

오늘의 필사 : 아이의 존재 자체에 대한 칭찬을 해주자.

by 책과같이 2025.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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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팔리 차바리'의 <깨어있는 부모>에 나오는 글입니다.

아이가 부모와 다른 종교를 선택하거나 기대와 다른 직업을 선택할 때,
아니면 동성애 성향을 보이거나 다른 인종과 결혼할 때,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느냐는 우리가 얼마나 깨어있는지를 보여준다. 
과연 우리는 아이에게 자기만의 방식으로 자기 내면의 모습을
드러낼 권리가 있다고 기꺼이 인정하는 반응을 보일 수 있을까?
아이들은 자랄때 자신이 축복받은 존재라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물론 부모라면 아이들을 축복한다고 얘기할 것이다.
생일이 되면 영화관에 데려가거나 선물을 사주고,
장난감 가게에서 큰돈을 쓰며 축하해주지 않는가?
이런 것이 아이의 존재를 축복하는 것이 아니면 무엇인가?

하지만 우리는 무심결에
아이의 존재 자체보다 행동에 대해 칭찬할 때가 많다. 
아이의 존재 자체를 축복한다는 것은 아이를 부모의 기대에
옭아매지 않고 자유롭게 존재하게 된다는 뜻이다.
아이가 아무일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증명하지 않고, 아무 목표도 달성하지 않아도
그 존재 자체를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이 어떻든
아이들의 본모습은 순수하고 다정하다. 
우리가 이런 본모습을 존중할때,
아이들은 겉모습과 상관없이 
자신의 내면세계가 선하고 가치 있다는 것을
부모가 안다고 믿는다. 
아이들의 외부세계가 무너질 것 같은 시기에도
부모가 침착하게 버티며
그들의 본모습과 교감한다면,
그들이 대단히 소중한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 

"네가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 모르겠다."
"너와 이렇게 함께 앉아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다."
"우리 인생에 함께해 줘서 고맙다."
"네 손을 잡는 게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오늘 맨 처음으로 너를 볼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다."
"보고 싶었단다."
"네 덕분에 마음이 참 따뜻해지는구나!"
"너와 함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단다."


초3아들을 키우면서 돌이켜보면 존재보단 행동자체를 칭찬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집에서 수학 문제집을 풀고 있을 때, 게임을 하고 있다 30분 지나면 그만둘 때, 밖에 나갔다 들어왔을 때 손을 씻었을 때 등입니다. 저자가 말한 '존재 자체에 대한 축복'에 대해선 많이 해주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우리 인생에 함께 해줘 고맙다. 네 손을 잡는 게 정말 좋다." 이런 칭찬을 하도록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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