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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님의 '말'입니다.
말
하루 종일 버리고 버린 나의 말
사람들 가슴에 던지고 던진 나의 말
비수가 되지 않았기를
쓰레기가 되지 않았기를
더러는 조그만 꽃씨 되어
싹이 틀 수 있기를

우리는 말하지 않고는 한순간도 살 수가 없습니다. 말이란 게 또 자기중심적이지요. 때로는 허공에 버린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생각 없이 무책임하게 하는 말이지요.
그런 말들이 간혹 다른 사람들 가슴에 상처가 되고 부담으로 남게 되면 어쩌나요. 슬그머니 걱정이 될 때가 있습니다. 더러는 꽃씨가 되어 사람들 마음에 남아 예쁜 싹을 틔우며 자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나태주 시인의 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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