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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롬필사챌린지 시즌2 7일 차입니다.
오늘은 윤동주의 <소년>입니다.
여기저기서 단풍잎 같은 슬픈 가을이 뚝뚝 떨어진다.
단풍잎 떨어져 나온 자리마다
봄을 마련해 놓고 나뭇가지 위에 하늘이 펼쳐 있다.
가만히 하늘을 들여다보려면 눈썹에 파란
물감이 든다.
두 손으로 따뜻한 볼을 쓸어보면
손바닥에도 파란 물감이 묻어난다.
다시 손바닥을 들여다본다.
손금에는 맑은 강물이 흐르고, 맑은 강물이 흐르고,
강물 속에는 사랑처럼 슬픈 얼굴
---- 아름다운 순이의 얼굴이 어린다. 소년은 황홀히
눈을 감아본다. 그래도 맑은 강물은 흘러
사랑처럼 슬픈 얼굴 ----
아름다운 순이의 얼굴은 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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