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28일 오멜렉, 조그만 섬에서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1은 3번의 실패 뒤 4번째 발사에서 성공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파산 직전까지 갔던 스페이스X를 구해냅니다. 위험에 빠진 테슬라도 같이 말이죠.
오늘은 우주산업의 판을 다시 짜버린 스페이스X의 실패와 성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리프트오프는 스페이스X의 전현직 직원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저자인 에릭버거가 재구성한 책입니다.
스페이스X가 6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로켓 발사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몇가지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당연히 일론 머스크의 원대한 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화성에 인류를 이주시키려는 원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화성으로 가는 로켓이 있어야겠죠. 그 첫 단추를 끼우기 위해 스페이스X를 설립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하나둘 직접 뽑기 시작합니다. 텅빈 공장을 보고도 사람들은 머스크의 비전에 끌려 합류하게 됩니다.
책에 '머스크는 매혹적인 노래로 유능한 젊은이들을 불러들이는 세이렌(Seiren)이었다.'라고 쓰여있습니다. 세이렌은 <오디세이아>에 나오는데 매혹적인 목소리로 배의 선원들을 유혹해 잡아먹는 반인 반어이죠.
두 번째는 일론 머스크가 수석 엔지니어이자 최고 재무 책임자여서 기술에 필요한 재정을 바로 결정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머스크는 회의하면서 즉각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아마 이부분이 빠른 기간 안에 로켓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6년동안 1200억을 투자했습니다.
세 번째는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빨리 만들고 시험해서 수정해 나가는 린(lean) 방식을 채택했고 실패를 권장했다는 것입니다.
기존에 있던 방식들을 따르지 않고 엔지니어들이 설계를 직접하고 만들고 수정하며 로켓을 만들어갔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테스트에 필요한 것들을 지원해 주었습니다.
스페이스X에서 실패가 선택사항이었던 까닭은 일론 머스크가 직원들에게 불가능한 일을 자주 요구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할 수 있게끔 강력한 동기부여를 하죠.
하나의 예를 들어 엔지니어와 내기를 합니다. 문제를 해결하면 냉동 요구르트 기계를 설치해주겠다는 식으로요. 아직도 회사에 냉동 요쿠르트 기계가 있다고 합니다.
네 번째는 실력 있는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습니다.
가족들과 대부분 떨어져 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오멜렉'섬에서 그들의 헌신적인 노력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초기 몇몇 직원들은 결국 가족품에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밤낮없이 일하는 가운데에도 일론 머스크는 일정을 더 재촉하기도 하죠. 아마 머스크의 꿈처럼 자신들도 로켓에 대한 꿈과 열정이 있어 버틸 수 있었습니다.
저는 4차 발사전에 큰 수송기에 로켓을 실어오는데 그 안에서 로켓이 찌그러져 그것을 해결하는 부분과 일주일 만에 해체하고 조립하는 긴박한 내용이 긴장감 있게 다가왔습니다. 영화로도 만들어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정말 자신들의 모든 것을 바쳐 결국에는 로켓을 성공적으로 우주로 발사시킨 대단한 열정의 소유자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있어 우리 세계가 점점 발전하는 것이겠죠.
일론 머스크의 무모할 정도의 비전과 열정이 너무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3번의 실패로 인해 돈이 부족해지고 정말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4번째만에 발사를 성공했을 때의 흥분이 저에게까지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스페이스X, 일론 머스크에 관심이 있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인 듯합니다. 더불어 비전, 열정 등을 덤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유튜브 링크도 한번 남겨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tIMeAt2lTY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8017136
리프트오프 - YES24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또 다른 도전 - 세계 최고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를 향한 열정!스페이스X를 이해하려면, 그들이 어디로 가고자 열망하는지, 왜 성공했는지 알려면, 팰컨1으로
www.yes24.com
※ 매일 책을 읽으며 같이 성장하는 [책과같이]가 되겠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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