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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상/일상33

김장하는 날 예정보다 며칠 앞당겨 어머니가 김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제가 시간이 많은 관계로 옆에서 조금 도와줬으면 하는 어머니의 전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요일에 시골에 내려갔습니다. 내려가는데 수요일에는 날씨가 좀 춥더군요. 바람도 많이 불어서 조금은 걱정이 됐습니다. 이미 도착하기 전에 배추를 다 씻어서 준비를 해 놓으셨습니다. 저녁에는 양념을 준비했습니다. 휴가를 내고 같이 온 아내가 옆에서 도와드렸습니다. 어머니는 새벽부터 일어나셔서 또 준비를 하셨습니다. 김장하는 목요일에는 바람이 잠잠해져서 다행이었습니다. 아침에 동네 어르신 세분이 오셨습니다. 이미 그분들 김장할 때 어머니가 도와주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시골이라 아직까진 서로 도와주며 이렇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씻어놓은 배추를 양념 바르는.. 2021. 12. 4.
아들의 첫 영화관람 토요일이었습니다. 아내가 잠깐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서 이야기합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아는 분을 만났는데 아들과 영화를 보고 왔다고 합니다. 저는 "그러면 우리도 빨리 준비해서 영화관 가자."했습니다. 아내는 영화 시간표를 보고 "곧 시작하는 게 있어" 하고 예매를 합니다. 아들이 볼만한 걸로요. 그렇게 부랴부랴 뭣도 모른체 아들은 그렇게 저의 손을 잡고 따라나섭니다. 다행히 5분 거리에 조그만한 영화관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저는 2년만, 아들은 태어나서 첫번째 영화관 나들이입니다. 영화관에 왔더니 생각보다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물 하나와 아들 음료수 하나를 사 가지고 영화관 뒤쪽 좌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들이 영화관에서 잘 있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영화가 시작되고 처음은 집중해서 잘 보는 .. 2021. 11. 29.
산타할아버지와 영상통화 할 수 있어? 아들이 자기 전에 물어봅니다. "크리스마스 되려면 몇 밤 자야 돼?" 제가 " 30 밤은 더 자야 될 것 같은데, 왜?" 하니 " 받고 싶은 선물이 있어서 그렇지" 합니다. 아들에게 " 밥 먹을 때 식탁에서 같이 안 먹으니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주실지 잘 모르겠는데?" 말하니 아들이 “산타할아버지와 영상 통화할 수 있어?” 물어보네요.ㅎㅎ 산타할아버지와 영상통화할 수 있냐는 말에 아내와 저는 웃음보가 빵 터졌습니다. 그래서 다음 이야기로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냥 그렇게 말하는 게 너무 귀엽고 웃기더라고요. 아마 산타할아버지한테 부탁을 하려고 했던 모양입니다. 아직까지는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믿고 있는 아들입니다. 요즘 국가와 국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세계지도 핀란드에 산타할아버지 그림이 있어서.. 2021. 11. 25.
아빠와 아들의 오랜만의 외출 어제 아침에 물이 담긴 텀블러, 아들 주스, 물티슈와 여분 마스크를 백팩에 넣고 아들과 집을 나섰다. 지하철을 타고 외출을 하러 가기로 약속했던 날이다. 아들은 3살때 탄 지하철을 기억을 하지 못했다. 보통 때는 차를 타고 이동을 하니 지하철을 탈일이 거의 없었다. 이제는 아들과 둘이서 멀리 떠나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좀 들었다. 아들도 어린이집에 안가고 어딘지 모르는 곳에 지하철을 타고 간다고 하니 기분은 좋아 보였다. 돌아올 때 조금 피곤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차를 지하철역 주차장에 주차를 해 놓기로 했다. (요즘엔 좀만 돌아다녀도 왜 이렇게 피곤한지.ㅜㅜ) 지하철에 타서 지하철 노선도를 뚫어져라 쳐다보기도 하고 “아까는 오른쪽 문이 열리더니 이번에 왼쪽 문이 열리네” 하기도 하고 내 무릎.. 2021. 11. 18.
백신 2차 접종 완료 어제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했습니다. 1차는 AZ, 2차는 화이자입니다. 백신을 접종하는 게 안전하다고 하지만 항상 부작용에 대한 걱정은 됩니다. 오후에 맞았는데 밤늦게 약간의 열이 있어서 타이레놀 한 알을 먹고 잤습니다. 아직까진 특별한 증상은 없습니다. 오늘 2차 접종이 70%가 넘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변이때문에 코로나가 종식되기는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이제는 코로나와 함께하는 위드 코로나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독감주사도 맞았습니다. 앞으로 코로나도 독감백신처럼 매년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냥 별다른 부작용 없이 잘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2021. 10. 23.
백신 1차접종 드디어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했습니다. 네이버 잔여백신 예약창을 계속 확인하다 동네에 뜬 잔여백신을 재빠르게 예약을 해서 맞게 되었습니다. 접종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였습니다. 8주 후엔 화이자를 맞는다고 합니다. 교차접종이 좀 더 효과가 좋다고 하는데 부작용이 조금은 더 있을 수 있다는 의사 선생님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일단 맞고나니 마음은 편안하면서도 부작용에 대한 약간의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저녁에 약간의 열과 몸살 기운이 있긴 했는데 타이레놀을 복용하니 괜찮아졌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도 열이 좀 있어서 타이레놀을 한알 더 복용했습니다. 젊은 층의 백신 접종률이 조금 낮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이해가 되긴 합니다. 저를 포함 누군가에게는 부작용이 심하게 생길 수 있는 확률이 있기 때문이라는 생.. 2021. 8. 27.
한달간의 휴식 어쩌다 보니 한달간의 휴식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렇게 걱정없이(?) 지낸것도 처음인것 같습니다. 한달동안에 디지털 디톡스를 하고 생각이 흘러가는대로 보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잠깐 시골집에 갔다온 이후로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방학한 조카들이 놀러와 아들과의 놀이에서 조금은 해방이 되었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드라마를 재밌게 봤습니다. (왕좌의 게임, 스토브리그) 개인적으로 배우 을 좋아합니다. 왕좌의 게임에서는 구요. 드라마를 보면서 좋았던 것은 이런저런 딴생각이 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무슨일을 하던지 자꾸 딴생각이 들어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죠. 재밌는 드라마에 그냥 몰입이 되어서 딴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기억이 가물가물한 ,,등 고전 중단편 소설을 좀 읽었습니다.. 2021. 8. 21.
코스모스... 정신없는 이사를 어제 마치고,오늘 오후가 되니 마음의 여유가 조금 생겨 잠시 접어두었던 책장을 펼쳤습니다. 를 하루에 조금씩 읽어 3분의 2정도 읽은 것 같습니다.이사로 인해서 흐름이 끊겨버렸죠.다시 집중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어렵고 생소한 부분도 많이 있지만 의외로 배우는 재미가 쏠쏠합니다.리뷰를 어떻게 할까? 지금부터 고민이 만땅입니다~ 2021. 2. 24.
2021 읽어야 할 책 2020년 읽기에 실패한 2021년에 다시 도전해서 읽어야 할 책 목록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에게는 조금 버거운 책들이지만 새해에는 도전해 보려 합니다.( 벽돌책이라고 하죠~ㅎㅎ) 1. 코스모스 과학 교양서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는 전 세계 60여개국 6억 시청자에게 우주 과학의 감동을 전해준, 같은 제목의 텔레비전 교양 프로그램을 책으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베스트셀러 목록에 70주 연속 실렸으며 역사상 가장 많이 읽힌 과학책이자 시대와 국경을 뛰어넘는 교양서의 걸작으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2.유러피언 유럽 문화의 탄생과 전파라는 역사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핵심인물이었던 이반 투르게네프, 폴린 비아르도, 루이 비아르도 세 사람을 찾아 한 문화의 탄생과 전파 과정을 세밀하게 담아내고 있다고 .. 202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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